사진=하이소닉
사진=하이소닉

하이소닉이 글로벌 배터리 셀메이커와 이차전지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하이소닉은 엔비전AESC로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이차전지 캔(Can)-캡 어셈블리(Cap Assembly) 개발 도면을 수령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벤더사(타사 제품을 매입해 온라인·오프라인 유통망에 공급하거나 파는 역할을 하는 업체)등록 후 진행되는 첫 프로젝트다. 

하이소닉은 수령한 장비 도면을 기반으로 캔-캡 어셈블리 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캔-캡 어셈블리는 이차전지 안전성과 내구성 관련 핵심 부품으로 알려졌다. 전극 소재 등 배터리 내용물을 담는 캔과 이차전지 폭발 및 화재 방지를 위한 가스배출장치(VENT) 등 안전장치가 탑재된 캡 어셈블리로 구성돼 있다. 

AESC는 일본계 중국 대표 배터리 제조 전문기업이다. 일본, 영국, 미국, 중국 등 총 13개국에서 생산시설 및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중이다. 현재 ▲닛산 ▲미쓰비시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하이소닉은 지난해부터 미래성장동력으로 이차전지를 추진하고 있는만큼 올해 캔-캡 어셈블리 부품 관련 수주 확보 등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우선 벤더사로 등록된 AESC를 시작으로 향후 고객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이차전지 사업 진출부터 글로벌 베터리 제조사 벤더사 등록, 삼성SDI출신 전문인력 영입까지 신사업 확대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올해 이차전지 사업 성장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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