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이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한 걷기 대회를 열었다.
6일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한 희망 걷기 대회 ‘조혈모 워킹 온 라이프'를 지난 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10월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걸음 기부 플랫폼 빅워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걸음 수를 모아 기부하는 '조혈모 워킹 온 라이프' 캠페인을 진행했다.
총 1만7000여명이 참여했으며, 목표 걸음 수인 2억1000만보의 약 318% 이상 달성한 6억7000여보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캠페인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개회식에는 홍한택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신희영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캠페인 걸음 수 목표 달성으로 조성된 1500만원의 기부금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를 통해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환우에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시작에 앞서 조혈모세포 기증자와 수혜자가 함께하는 토크쇼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조혈모세포 이식 수혜자가 직접 등장해 기증받은 뒤로 변화된 삶과 그 과정에서 느낀 감정을 참가자에게 공유했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조혈모세포 기증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조혈모세포 기증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즉석에서 채혈을 진행하며 기증 신청을 받았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조혈모세포 기증이 필요한 환우에 대한 많은 관심과 따뜻한 성원이 있었기에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선보이며 우리 사회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