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에서 ‘암’인지 ‘용종’인지 여부에 따라 보험금이 크게 달라지므로 암의 판정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암의 판정에 대해 암환자와 보험사 간 벌어진 소송에서 대법원이 환자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재판부는 환자의 용종이 암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하급심(1심, 2심) 판결이 잘못됐다며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 작은 용종이라도 병리과 전문의가 악성신생물로 판단하면 암으로 판정하여 가입자에게 암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2018.10.5보도)대법원은 작은 ‘용종’이라도 병리과 전문의가 조직검사 보고서에서 ‘악성신생물’로
암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가장 무서운 질병이다.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우선이다. 암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소비자들이 암보험을 가입하고 있다. 암보험 가입자가 2016년 기준 29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60%가 가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런데 암보험이 가입자들에게 악명(惡名)이 높다. 보험금 받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암보험 분쟁이 오래 전부터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다. 당초 보험사가 만든 애매한 약관 조항이 화근이었다. 약관에 “암의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입원한 경우 암 입원급여금을 지급한다”고 되어
미국이 실업률 최저치를 갱신하면서 고용 안정화를 배경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습니다. 올해만도 벌써 세 번째 인상입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2.00~2.25%가 됐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1.50%이니 미국과의 격차가 0.75%까지 벌어진 것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투자자금이탈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금리가 더 높은 미국으로 투자자금이 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를 무턱대고 따라 올릴 경우 경기회복에 부담을 갖게
보험은 위험을 보장하는 것이 본질인데, 저축이나 목돈 마련을 위해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원금 도달기간과 수익률이다. 보험을 중도에 해지하면 손해 본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손해 보지 않으려고 미리 확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몇 년간 보험료를 내야 원금에 도달되는지, 몇 년 경과 후 수익률이 얼마인지 궁금하다.보험을 가입할 때 원금 도달기간과 수익률을 알려면 보험사가 작성, 제시한 ‘해지환급금 예시표’를 보면 된다. 이 예시표는 상품 안내장이나 가입설계서, 약관 등에 기재되어 있는데, 경과기간별
얼마 전 발표된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자료에 따르면 성인남녀 7명 중 1명이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비혼(非婚)주의자’라고 합니다. 결혼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겨우 반을 넘어선 53.6%에 불과했습니다. 결혼은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고 늦게까지 미혼인 사람은 결혼을 못한 사람처럼 어딘가 부족한 사람으로 낙인찍히던 시대는 이미 오래전 이야기가 되어버린 것입니다.불안한 고용, 높은 주거비, 출산과 양육 부담 등의 요인들이 결혼생활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분으로 비혼은 자발적이 아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결과도 있습니다. 한정되어
국가 공무원 7급 공채 필기시험 경쟁률 47.6대1청년 장병들 중 1명, 제대 후 취업 걱정최근 발표된 취업에 관련된 기사입니다. 여전히 청년들의 취업 전선은 빨간 불인 현실 속에서, 20대 청년들과 눈높이가 맞는 20대 청년 재무설계사와 청년 재테크의 실태와 올바른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습니다.1. 시작을 해라‘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많은 걱정과 염려, 때로는 환상 때문에 시작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첫 번째 시작할 것은 취업이라는 경제활동의 시작입니다. 본인의 꿈과 가족의 기대에 맞물려 본
변액보험은 투자 실적에 따라 받는 보험금이 변한다고 해서 변액(變額)보험이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 중 투자보험료(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뺀 보험료)를 계약자가 선택한 펀드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에 투자한 후, 투자 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받기 때문에 실적배당형 보험이라 부른다. 다만, 일반보험과 달리 가입 당시에는 나중에 받을 보험금이 얼마인지 알 수 없다. 보험금은 투자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받을 때 금액이 최종 확정되기 때문이다.변액보험은 우리나라에 2001년 7월 도입됐는데, 그 당시 주가 급등과 보험사들의 대대적
보험사들이 애매모호하게 작성한 보험약관으로 보험계약자와 보험사 간 분쟁이 발생해 소모적인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얼마 전 자살보험금 사건으로 한동안 소동을 벌이다가 가까스로 봉합됐는데, 이번에는 암보험과 즉시연금의 약관 분쟁으로 세간이 시끄럽다.암보험 약관분쟁은 암 진단(수술) 후 요양병원으로 옮겨 입원한 환자들이 보험사에 암치료비를 청구했지만 약관에 정한 ‘암의 직접적인 치료 목적’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당하면서 시작됐다. 급기야 화가 난 환자들이 단체로 시위를 벌이면서 크게 알려졌다. 금감원은 암보험료 산출 시 요양병원치료비 실
기미는 비교적 흔한 피부질환으로 아시아 중년 여성의 30% 정도에서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다.원인이 완전히 규명되진 않았지만 태양광선에 대한 노출이 강력한 유발 요인으로 알려져 있고 주로 태양에 노출되는 얼굴에 나타나며 여름에 심해진다.두 번째로 중요한 유발 요인은 여성 호르몬으로, 기미는 남성 보다 여성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임신 중일 때와 경구 피임약을 사용할 때, 폐경 이후 호르몬 보충 요법을 받을 때 자주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기미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일광 차단이 필수적으로 태양광선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자외선 차
보험료는 순보험료와 사업비(부가보험료)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보험료에는 사업비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다. 순보험료는 사망이나 만기 보험금 지급에 사용되는 보험료이고, 사업비는 보험사가 사용하는 경비로 보험설계사 수수료를 포함해서 계약 유지 관리비용으로 사용된다.사업비가 많을수록 보험료가 비싸고 적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하다.그런데 많은 소비자들이 보험료에 사업비가 포함돼 있는 사실을 몰라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보험 가입 시 보험사로부터 사업비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보험은 중도 해지 시 원금 손실이라는 것은 어렴풋
통계청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구조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굳이 기관의 자료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자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사회 구조적 모습이나 개인의 사정 때문에 결혼, 임신과 출산의 비율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도 임신과 출산을 위해 노력하는 신혼부부들을 상담할 때마다 존경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어떤 부부는 자연임신이 어려워 인공수정을 통하기도 하고 어렵게 얻은 뱃속 아이를 위해서 아이의 미래를 준비하려고도 합니다. 아이의 교육자금이나 태아보험, 어떤 이는 벌써부터
직장 회식이나 친구 또는 가족 모임 등의 자리에서 음주를 하게 되면 대리운전을 이용해 안전 하게 귀가할 수 있다. 밤 늦은 시간에 호출해도 한 걸음에 달려오는 대리운전자가 있기 때문이다.대리운전자는 주로 야간에 일하고 취객의 호출에 따라 급히 이동하므로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하는데, 남모르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리운전자들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대리운전보험’ 때문이다. 이 보험은 대리 운전시 발생하는 사고를 보상받는 보험으로, 계약자인 대리운전업체가 대리점을 통해서 가입한다. 대리운전자를 피보험자로 가입하는 단체보험이다.전국에
가려움증은 긁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는 감각으로 외부 물질과의 가벼운 기계적 접촉, 주위의 온도 변화, 화학 물질이나 전기와 같은 외부의 자극에 의해 유발될 수 있으며, 여러 피부 질환이나 내과적 혹은 신경과적 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하기도 한다.일반적으로 긴장, 불안, 공포 등의 정신적 상태에서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하루 중에는 잠자리에 드는 밤 시간에 심해진다.가려움증은 피부와 관련된 가장 흔한 증상으로 일차적으로 피부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간이나 신장, 갑상선 질환, 림프종, 골수증식성질환, 후천성 면역 결핍증, 기생
암보험의 약관 조항(암의 직접적인 치료 목적)을 두고 암보험 가입자와 보험사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약관 조항에 대하여 당사자가 해석을 달리하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직접 치료가 아니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고, 특히 요양병원의 암 입원비는 대부분 거절한다. 반면 암환자들은 요양병원 입원도 암 치료를 위한 것이라며 보험사 주장을 반박한다. 민원, 분쟁조정, 소송 등에서도 명확히 해결되는 경우는 드물다. 설득력 있는 증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필자는 보험사에서 오랫동안 약관 작성, 위험율 산출 및 상품개발에 종사한 경험
정치(政治). 바룰정에 다스릴치.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스린다는 큰 뜻을 의미하지만, 현 시대 정치는 정당정치로 변형된지 오래다. 이제는 국민을 위하는 것이 아닌, 정당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있다.나관중이 저술한 삼국지에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한다. 여포, 관우, 조운처럼 무공이 뛰어난 장수도 있고, 공명과 방통처럼 머리가 좋은 책사들이 있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조조, 유비, 손권 등 세 영웅 가운데 유난히 조조 주위에는 우수한 인재가 많았다.그 가운데 곽가와 장간 두 사람은 후대에 여러 부분에서 비교가 된다. 두 사람 모두 조조의
노화에 의한 피부 탄력 저하, 피부 처짐과 주름은 피해갈 수 없는 숙명일까?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울지라도 피부 노화에 따른 이런 미용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적으로 주름 제거술을 하기도 하고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화학박피술, 레이저, 고주파 시술 등을 선택하기도 한다.최근에는 많은 분들이 티가 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피부 처짐과 탄력을 회복시키는 시술을 원한다.특히 초음파를 이용한 리프팅 시술은 피부 바깥쪽에 상처를 내지 않아 이런 조건에 잘 부합한다.초음파 리프팅 시술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 (High Intensity F
만약 도둑이 창궐해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 경찰이 도둑 잡을 생각은 하지 않고 주민들에게 문단속 잘하라고 계속 외친다면 잘 하는 일일까? 잘못하는 일일까? 그런데 세상에 이런 일이 현재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금융감독원의 ‘금융꿀팁’을 두고 하는 말이다.금감원은 2016년 8월부터 ‘금융꿀팁 200선’을 발표해 오고 있는데, 최근(2018.5.31)까지 총 88건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국민들이 일상적인 금융거래 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금융정보 (금융꿀팁) 200가지를 선정, 알기 쉽게 정리하여 보도참고자료를 통
이제는 사라지고 있는 말 중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전 어려운 시절에는 계층 간 이동의 주된 수단으로 배움을 이용한 이동이 있었습니다. 형설지공(螢雪之功), 주경야독(晝耕夜讀) 등의 고사성어는 진짜 옛 말이 되어버린 시대입니다.통계청 사회 조사 결과 또한 ‘본인 자식세대의 계층 이동 가능성이 높다’ 라고 응답한 사람은 10명 가운데 3명도 되지 않습니다. 부모의 경제력에 자식 세대의 교육이 어느 정도 결정되고 있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부모세대인 30~40대 세대도 먹고 살기가 어려운 세대가 되어 버린 지금
연금 받는다는 종신보험은 ‘짝퉁 연금보험’이므로 섣불리 가입하지 말아야 한다. 노후 연금을 받으려면 ‘짝퉁 연금보험’이 아니라 연금보험이란 명칭을 가진 연금보험을 가입해야 한다.보험사들은 “연금 받는다는 종신보험이 사망 보장은 물론 필요 시 연금으로 활용할 수 있고, 목돈이 필요 하면 중도 인출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현혹해서 소비자들을 골탕 먹인다. 연금 받는다는 종신보험은 사망을 보장하는 보장성 상품일 뿐, 연금이나 저축을 목적으로 가입하는 보험이 아니기 때문이다.종신보험은 사망을 종신토록 보장해 준다고 해서 종신보험이다. 주로
각종 재테크 서적과 미디어 기사. 증권사나 은행, 보험사 등의 금융회사의 홍보 광고문구신입사원이라면, 재테크를 시작할 때 펀드 추천을 많이 받습니다. 은행에 적금을 가입하러 방문상담을 받으면 은행 적금보다는 펀드를 추천해 주는 시대입니다. 이유는 저금리 시대에서 기존의 금리형 저축은 이자가 너무 적고, 화폐가치 하락이라는 보이지 않는 경제 원칙까지 적용이 된다면 전통적인 금리형 저축방식으로는 충분한 기대 수익과 만족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물론 공격적 투자의 단점은 ‘원금손실’의 가능성입니다. 대부분의 공격적 투자의 수익률은 상승
취준생 울리는 보험설계사 모집 광고가 또 다시 말썽이다. 취준생들의 억울한 피해 사례가 최근에 언론을 통해 잇따라 보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이 구인구직 사이트, 취업 카페 등을 통해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졸업예정자,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보험설계사 모집’임을 숨긴 채 ‘금융전문가’, ‘인턴 모집’, ‘정규직 전환’ 등을 내세우며 광고해서 벌어지는 일이다.청년들이 처음부터 보험설계사 모집 광고임을 명확히 알고 응모한다면 나무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정규직원 모집 광고로 착각하여 취업에 나섰다가 뒤늦게 낭패를 보는 경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