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표피부과 원장 이호표

기미는 비교적 흔한 피부질환으로 아시아 중년 여성의 30% 정도에서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다.

원인이 완전히 규명되진 않았지만 태양광선에 대한 노출이 강력한 유발 요인으로 알려져 있고 주로 태양에 노출되는 얼굴에 나타나며 여름에 심해진다.

두 번째로 중요한 유발 요인은 여성 호르몬으로, 기미는 남성 보다 여성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임신 중일 때와 경구 피임약을 사용할 때, 폐경 이후 호르몬 보충 요법을 받을 때 자주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기미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일광 차단이 필수적으로 태양광선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해야 한다.

또한 멜라닌 색소의 합성을 억제하는 미백제를 바르거나 경구 약을 복용하고, 화학박피술, 비타민 C 이온 전기영동법,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기미는 재발이 흔하고 만성적인 특성을 갖고 있어 단기간 내에 극적인 치료 효과를 얻으려 하기 보다는 지속적인 관리와 조절이 필요한 질환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호표피부과원장 이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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