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보험은 국민연금, 퇴직연금과 함께 노후보장의 한 축으로 꼽혀 왔다. 고령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연금보험으로 노후를 준비해 왔고 보험사들의 주력상품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잡아 왔다.그런데 최근에 연금보험 가입이 급감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연금보험 초회보험료는 2014년 7조359억원에서 지난해 2조2133억원으로 무려 68.5%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실적배당형 상품인 변액연금을 제외한 일반연금은 2014년 6조6323억원에서 지난해 1조6436억원으로 75.2%가 줄었다. 불과 4년 만에 4분의 1로 줄었다.정부는
금융위원회는 올해 3월 7일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보험상품 사업비와 모집수수료 등의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보험상품 사업비에 대해서는 부과기준을 개선하고 사업비 공개 범위가 확대 된다”는 것이었다.이에 따라 금융위는 보험사, GA 등과 수차례 협의했고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드디어 지난 8월 2일 ‘불합리한 보험상품 사업비와 모집수수료 개편 대책’을 발표했다. 보장성 보험의 불합리한 사업비체계 개선, 계약자의 합리적 선택을 위한 정확한 정보 제공, 모집수수료 제도 개선을 통해서 해지환급금을 높이고 보험료를 인하하겠다
대한민국의 모든 토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정해져 있는 용도지역마다 건폐율, 용적률이 달라진다.하지만 특이하게 1개 필지가 2가지 이상 용도지역에 혼합돼있는 지역이 있다. 이를 ‘노선상업지’라고 한다.그렇다면 1개 필지가 일반상업지와 3종일반주거지역이 혼합돼있는 상황에서 건폐율과 용적률을 어떤 용도지역에 맞춰야 할까.노선상업지에 위치한 건물은 원래 일반상업지인 부분에 건폐율 60%, 용적률 800%(서울시 기준), 3종일반주거지역에 건폐율 50%, 용적률 250%를 적용받아 건축됐다. 지금 흔하게 볼 수
TV나 신문에 “나이가 많아도 지병이 있어도 수술병력이 있어도 암에 걸린 적이 있어도 보험사가 질문하는 3가지만 통과하면 간편하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는 광고가 자주 보인다. 이른바 ‘간편심사보험’인데 유병자(有病者)보험을 말한다. 그동안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서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소비자들에게 당연히 희소식이다.‘보험사가 질문하는 3가지’란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소견 여부 ▲최근 2년내 질병, 사고 관련 입원 또는 수술 여부 ▲최근 5년 내 암 관련 진단·입원·수술 여부를 말하며, 여기에 현재 직업,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는 건물 시세에 관한 정보다. 이는 건물을 보유 중인 매도자들도 마찬가지다.매물시장에 나와 있는 물건 중 정작 매도자가 팔 마음이 없는 물건들이 있다. 가격만 알아보기 위해 내놓는 물건이다. 나와 있는 금액, 말 그대로 ‘호가’라고 한다.호가는 정확한 가격이라고는 볼 수 없다. 때문에 호가에 혹하면 건물매입에 리스크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주변 매매사례를 살펴봐야 한다.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주변 매매사례를 봤다고 해서 그 금액이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니란 점이다. 매매사례는 말 그대로 과거에
사람마다 이름이 있듯이 보험상품도 각각 이름이 있는데, ‘상품 명칭’ 또는 ‘판매 명칭’ 이라고 한다. 소비자가 보험에 가입하려면 가입할 보험이 어떤 보험인지 알아야 하는데, 그 중 첫 번째가 보험상품의 명칭(이름)을 확인하는 것이다.보험상품은 보험사가 만들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므로 소비자들이 상품명칭을 보고 단박에 어떤 보험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보험상품 감독규정에 “보험상품은 주요 기능이 상품명칭에 나타나야 하고, 보험상품 심사기준에도 보험상품의 명칭은 보험상품의 특징 및 보장내용에 부합하는 명칭을 사용해야
요즘 고객들이 법인으로 매입하는 것이 좋은지 개인으로 매입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 정답은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본인에 상황에 맞추어 매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법인매입과 개인매입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세금이다.첫 번째로 소득세다.개인은 건물을 매입하게 되면 2가지 소득세를 납부하게 된다. 임대소득세와 양도소득세다.임대소득세·양도세는 위 표와 같이 소득구간별 세율을 6~42%까지 적용받아 납부를 하게 된다.하지만 법인인 경우에는 위 표와 같이 소득구간별 세율을 10~25%까지 적용받는다.소득구간별 세율도
몇 년 전부터 이른바 ‘철새·먹튀설계사’가 기승을 부리더니 급기야 보험시장의 판도가 바뀌었다.보험사 전속설계사들이 수수료 많이 주는 법인대리점(GA)로 대거 이동하면서 대형 GA들이 웬만한 중소형 보험사를 능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창기 별 볼일 없던 GA가 세를 확장해 2015년에 보험사 전속설계사 수를 넘어섰다. 2018년 6월 기준 국내 보험설계사(41만명) 중 GA가 22만5000명으로 55%를 차지해 보험사 전속 18만5000명(45%)를 앞질렀고 이 추세는 계속 확산되고 있다.보험설계사가 보험사 소속이든 GA 소속이든 무
수익형건물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주택이 들어가 있는 경우와 근생업종, 사무실로만 되어있는 경우이다. 이 2가지는 모두 장단점이 존재한다.첫 번째로 수익성을 볼 수 있다.주택과 근생 업종의 임대료를 비교해보면 단일면적당 임대료는 주택이 높다. 또한 주택으로 되어있는 건물이 있는 지역이 대지평당금액이 저렴하다.때문에 단일수익율로 비교해본다면 주택에 대한 수익율이 높다.두 번째로 관리의 편리성을 볼 수 있다.근생업종이 임차되어있는 건물은 대부분 권리금이 형성이 되어있다. 이는 공실 발생 우려가 적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식을 매입할 때는 ‘손절가격’과 ‘목표가격’이라는 것을 결정하고 매입을 하게 된다. 내가 얼마를 손해를 보면 그 주식을 매각할지, 얼마나 금액일 올랐을 때 이득을 보고 팔아야 할지를 정하고 매입을 하게 된다는 얘기다.이처럼 투자를 할 때 어느 정도 손해를 보면 정리를 해야 할지, 얼마 정도에 이익을 보면 정리할지를 결정이 먼저다. 모든 사람은 이득을 보려 하며 손해는 최소화하고 싶기 때문이다.빌딩을 매입할 때도 마찬가지다.지금까지 빌딩 컨설턴트로 일을 하면서 건물의 시세가 내려가서 매입한 금액보다 손해를 보고 매각한 사례는 보지
컨설턴트 일을 하다 보면 많은 매입희망자들은 만나게 된다. 매입을 이제 막 검토를 시작한 사람, 3개월정도가 지난 사람, 1년이 넘은 사람, 3년이 넘은 사람 등 건물 매입을 검토하는 기간들은 천차만별이다.검토한 기간에 따라 고객들의 생각도 천차만별이다. 검토기간이 길면 길수록 부동산에 대하여 박사가 되어있다. 오래 검토한 만큼 많은 건물을 보고 접하기 때문이다.하지만 건물매입을 검토한 기간과 좋은 물건을 살수 있는 거래는 정비례하지 않는다. 도리어 검토기간이 길수록 손해보는 거래를 할 확률이 높아진다. 검토기간이 1년 이내인 사람
실손보험 가입자가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병원·약국 등에서 증빙서류(진단서, 증명서, 영수증 등)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신청해야 한다. 그런데 영수증 등 구비서류를 준비하려면 금전적 비용이 발생하고 시간이 걸리므로 많은 가입자들이 소액 보험금 청구를 지레 포기하고 있다.보험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2018.10.17)에 따르면, 실손보험 가입자 10명 중 6명이 청구금액이 적고 절차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진료·약제비를 청구하지 않았다.의료기관 또는 약국을 방문한 실손보험 가입자 중 보험금을 청구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자가 61.9%, 경험
모든 유형의 건물을 매입하고자 검토할 때 모두 상권분석을 해야 하지만 수익형빌딩을 검토할 때에는 특히나 중요한 포인트가 상권분석이다. 상권 분석이라는 것은 주변 임대 현황, 소비인구, 주변 건물 등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먼저, 주변임대현황을 파악할 때 중요한 것은 층별 임대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1층에는 어떤 임차인이 있는지, 지하에는 어떤 임차인이 등 각 층별 임차현황을 파악해야 한다.어떠한 공통된 업종에 임차인이 주변에 있다는 것은 검토중인 건물이 공실이 발생을 하더라도 주변과 공통적인 업종이나 상호보안적 임차인이 들어올
건물을 매입하게 되면 납부해야 하는 세금들이 생겨나게 된다.이 세금들은 크게 3개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매입할 때 납부해야 하는 세금, 매입 후 보유함으로 인하여 납부해야하는 세금, 보유 후 매각할 때 납부해야 하는 세금 등이 있다.첫번째로 매입 시 납부해야 하는 세금으로는 취득세가 있다.취득세는 취득세, 농어촌특별세, 지방교육세를 합한 것을 취득세라고 통칭해 이야기한다.과세표준은 매입 후 실거래가 신고한 금액이 과세표준이 되며 만약 무신고시 취득 당시 시가표준액을 기준으로 한다.건물은 농지와 주택 외 부동산으로 구분되기
“수익율 좋고 위치 좋고 가격 싼 매물은 찾아주세요.”건물은 매입하고자 필자를 찾는 많은 고객들이 첫 만남에 대부분 하는 이야기다.이때 필자는 “단언컨데 그런 매물은 없습니다”라고 답변을 하며 다시 되물어본다.“고객님이라면 수익율이 좋고 위치가 좋은데 저렴하게 매각을 할까요?”건물을 매입할 때 요건은 3대 요건에는 ‘수익, 위치, 가격’ 등이 있다.하지만 이 3가지 요건을 다 만족할 수 있는 물건은 없다. 가격이 저렴하면 위치나 수익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것이다.때문에 나에게 맞는 건물을 찾
치매는 노후의 불청객이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8년 전국의 치매환자는 75만명(남성 28만명, 여성 48만명)으로 65세 이상 전체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다. 집을 나와서 길을 헤매는 치매노인이 한해 1만명이고, 2017년 치매환자 실종 신고가 처음으로 1만건을 넘어 섰다.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 증가로 2024년이면 국내 치매환자가 100만명을 초과하고 2041년이면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치매가 갈수록 증가해서 급기야 노노(老老) 간병, 간병 퇴직, 간병 자살, 간병 살인 등이 회자되고 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보험사들이 100세 보장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 판매하고 있고, 이것도 모자라 일부 보험사들은 110세 보장상품을 자랑스레 판매하고 있다. 평균수명이 늘어난 만큼 보험상품의 보장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일견 당연해 보인다. 실제로 보험사들은 실손의료보험을 비롯해서 종신보험, 건강보험, 치매보험, 어린이보험 등 100세 보장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그런데 100세 보장상품 중 갱신형보험은 사탕발림이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갱신형보험은 비갱신형 보험과 달리 가입 시 보험료가 저렴해서 보험사들이 판매하기 쉽고 소비자들도
보험을 가입해 일정기간 경과 후 유지하고 있는 계약의 비율을 ‘유지율’이라고 한다. 보험사들은 현재 대외적으로 13회차와 25회차 유지율을 공개하고 있다. 유지율은 보험회사의 진가(眞價, 진짜 실력)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기간이 길어질수록 낮은 수치를 보인다.보험회사의 유지율은 보험협회 홈페이지의 공시실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2018년 상반기 생보사 평균 유지율은 13회차 81.2%, 25회차 67.6%이고, 손보사는 82.9%, 69.0%다.유지율은 보험사는 물론 소비자에게 매우 유익하고 중요한 지표다.우선, 보험회
우리나라의 보험상품 약관은 어려운 용어와 애매한 표현이 많아서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렵다. 글자가 깨알같이 작은데다 외계어 투성이로 해독 불가능이고 60~200페이지에 달해 읽어 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설령 들여다 본들 몇 페이지 넘기지 못해 눈이 침침하고 정신이 아득하여 곧 포기하고 만다. 이걸 보라고 만든 것인지 보지 말라고 만든 것인지 화가 치민다.보험약관이 어려워 보험설계사조차 약관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채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고, 보험을 잘 모르는 소비자들도 상품의 중요 내용과 유의사항을 잘 모른 채 가입해
많은 보험사(보험설계사)들이 “보험은 저축과 같은 것이니 저축하는 셈 치고 보험을 가입하라”거나 ‘적금보험’이라며 가입을 권유한다. 그러나 이 말을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 과거 고금리 시절엔 맞는 말이었지만 현재 저금리기에는 틀린 말이기 때문이다. 보험은 저축이 아니고 설령 저축성보험이라도 가성비가 가장 나쁜 저축상품이며, 더구나 적금보험이라는 상품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보험은 예기치 못한 위험(질병, 사고)을 보장 받는 상품이므로 위험 보장을 위해 가입해야 한다.그러나 이를 모른 채 저축으로 가입하는 것은 스스로 ‘호갱님’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를 소유, 사용, 관리하는 동안 발생한 사고로 생긴 손해를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자동차 소유자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자동차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고, 보험기간 1년이 지나면 세로 책정된 보험료를 납입하여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자동차보험료는 준조세와 같다.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 보험의 평균 보험료는 연 64만원이었다.해가 바뀌면 손보사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자동차보험을 시작으로 실손보험의 보험료를 인상해서 소비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 불경기에다 어려운 살림살이에 가계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