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물가 인상’에 비상이 걸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관계 장관까지 ‘물가 인상을 억제하겠다’고 하지만 녹록하지 않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전월(2.8%) 대비 0.3%포인트 올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2.4%를 기록한 이후 8월(3.4%), 9월(3.7%), 10월(3.8%), 11월(3.3%), 12월(3.2%)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한 후 올해 1월 2.8%를 기록하며 반년 만에 2%대로 낮아졌지만, 지난달 다시 3%대로 높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3745달러로 6년째 3만 달러대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작년보다 2.6% 늘어난 3만3745달러(4405.1만원)를 기록했다. 1인당 GNI는 2022년 3만2886달러와 비교해 2.6% 늘었지만, 역대 최고점인 2021년 3만5523달러와 비교하면 5.3% 줄었다.국민총소득(GNI)은 한 나라의 국민 전체가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뜻한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번 소득은 제외하고 국민이 해외에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우리나라가 일본, 캐나다 등 주요국과 고위급 양자면담을 통해 핵심광물 분야의 공급망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포럼’을 계기로 주요국과 고위급 양자면담을 갖고 핵심광물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전날 사다미추 유키 일본 경제산업성 국장과 만나 핵심광물, 석유·가스 등 자원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이들은 대부분의 에너지·자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전 세계 금값이 4일(현지시간)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이날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금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온스당 30.60달러(1.46%) 오른 2126.30달러로 마감했다. 금 선물가격이 2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금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지난 1일 2095.70달러로 마감해 사상최고가를 기록했고 이날 2거래일 연속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게 됐다.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피터 부크바르는 “금값이 미국의 높은 금리와 달러 강세에도 상승세를 지속했다며 이는
최근 10년 새 혼인 건수가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결혼해야 출산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출산의 전제부터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3일 통계청의 ‘2023년 12월 인구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잠정치)는 19만3673건으로 10년 전인 2013년(32만2807건)보다 40.0% 감소했다.혼인 건수는 2011년(32만9087건)까지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2년부터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2022년(19만 1690건)까지 11년째 줄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결혼이 진행된
KOTRA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주체코 한국대사관과 손잡고, 4월 25일부터 이틀간 체코 프라하에서 우리 수소 기업의 유럽진출을 위한 포럼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현지 수요와 ▲산업 여건 ▲동·서유럽을 포괄하는 높은 개방성 ▲한국과 협력 의지를 고려할 때, 체코가 우리 수소 기업의 유럽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 국가라는 판단에서 기획됐다. 참가기업은 총 10개사 규모로 선정할 예정이며, 행사는 포럼, 일대일 상담회, 기업간담회, 현장 방문으로 구성된다.체코는 2033년까지 석탄 발전 중단과 러
지난해 돼지·소·닭고기 등 3대 육류 소비량이 쌀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 추정치는 60.6㎏로 전년(59.8㎏)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1인당 쌀 소비량(56.4kg)보다 4.2% 많다.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이미 2022년 1인당 쌀 소비량을 추월한 바 있다.연구원은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해 오는 2028년 61.4㎏, 2033년 65.4㎏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인당 육류 소비량 중 절반
우리나라가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는 2차전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와 유럽연합 등 주요 5개국을 대상으로 핵심 과학기술 수준을 비교한 결과다.다만, 과학기술 전반에서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미국과의 기술 격차는 더 좁혔지만 중국의 기술력엔 0.2년 뒤쳐지는 모양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57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국방과학기술혁신 시행계획’과 ‘2024년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추진계획’, ‘2022년도 기술수준평가 결과’, ‘2022년도 정부 R&D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통상부 장관이 백악관에서 레이얼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만나 ‘한국 기업에 대한 배려와 협조’를 당부했다.외교부는 27일(현지시간) 조 장관이 브레이너드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 규모와 기여 수준에 상응하는 대우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미 행정부 차원의 배려와 협조를 해달라”고 말했다고 28일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미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경제정책 이행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의한 덕분에 양국 모
금융 상품을 이용하거나, 물건을 구매할 경우에 ‘필요하지 않은 인증 절차’로 불편을 겪은 적이 많다.정부는 27일 이러한 실효성이 떨어지는 인증에 대해 통·폐합하거나 과도한 인증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현행 257개 인증제도 전체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대대적인 정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화된 환경에 따라 기존의 산림재난 대응체계를 전반적으로 촘촘히 보강하겠다”고 했다.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최근 발표한 ‘생활규제 개혁’과 ‘토지이용규제
정부가 ‘증시 저평가 해소’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주주가치 제고’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나선다. 아울러 공정 시장질서를 확립하는 등 수요기반 확충을 골자로 하는 정책 대응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기획재정부는 26일 기업이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통해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추진한다.우선 정부는 가이드라인 제공을 통해 기업부담 최소화와 함께 자발적 참여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구체적으로 우수기업의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세정지원과 함께 밸류업 지수 편입 우대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내놓는다.정부는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방안’을 발표한다.금융위원회도 같은날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유관 기관과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밸류업 프로그램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불리는 저평가된 국내 증시 환경에 대한 개선 방안이다. 기업이 스스로 기업가치를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안에
전국에 산재한 그린벨트가 대대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그린벨트 해제의 결정적 장애가 됐던 획일적 해제 기준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에서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새로운 산업 전개를 위한 입지 마련이 필요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및 농지 이용규제 개선을 통해 노동과 자본, 기술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경제적 가치 창출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역이 비교 우위에 있는 전략산업을 추진할 때는 지역별 해제 총량에 구애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 일자리기 1년 전보다 35만개 가량 늘었다. 반면, 증가폭은 6개 분기 연속 둔화했다. 특히, 건설경기 불황 등으로 40대 일자리는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통계청은 21일 ‘2023년 3·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4만2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4만6000개 증가했다.지난 2022년 1·4분기 75만2000개가 늘어난 이후 증가 폭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지난 2022년 4·4분기 49만1000개로 줄어든 이후 지난해 2·
사과와 귤 등 과일 가격의 상승이 예사롭지 않다. 생산자물가지수가 과실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정부의 ‘물가 대책’이 소용없었던 셈이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80(2015년=100)으로 지난해 12월(121.19)보다 0.5%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0.1%)에 석 달 만에 반등한 뒤 두 달째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3% 높은 수준으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구체적으로 농림수산품이 3.8% 상승했다. 축산물이 1.3% 내렸으나, 농산물과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규모가 1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 줄어든 수치다.2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에 따르면, 2023년 벤처투자는 10조 9133억원, 펀드 결성은 12조 762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벤처투자 규모는 2022년의 12조 5000억원과 비교하면 12% 줄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최고치인 2020년(8조 1000억원)과 비교하면 35% 증가했다.글로벌 시장에서도 달러 환산 시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2020년 대비 2
정부가 2월 중으로 7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비경쟁인수를 통해 발행한다.기획재정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2월 국고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기준 국고채를 12조5000억원 발행했다. 발행잔액은 1010조원이다.비경쟁인수는 사전에 공고된 국고채 발행 물량을 사전에 공고된 금리로 발행하는 방식이다.국고채 전문딜러(PD)는 연물별로 수요물량을 응찰할 수 있으며, 낙찰 물량은 사전에 공고된 발행 물량 범위 내에서 국고채 전문딜러별 응찰 물량에 비례해 배분한다.응찰은 지난달 PD 의무이행 평가 실적에 따라 각 연
우리나라의 경제 잠재성장률이 오는 2040년 0.7%까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인은 저출산과 이에 따른 고령화였다.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15일 ‘저출산·고령화의 성장 제약 완화를 위한 생산성 향상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는 “2000년대 4.7% 수준을 유지하던 국내 경제 잠재성장률은 코로나19를 거치며 지난해 1%대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노동 성장 기여가 크게 줄며 2040년에는 0.7%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이어 보고서는 2018년 노벨상 수상자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이 전년에 비해 2.4%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의 감소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전차 및 통신업종의 감소폭이 10.3%로 가장 컸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제품 국내공급은 국산과 수입 제품 공급이 모두 줄어 전년대비 2.4% 감소했다.구체적으로 국산과 수입 모두 전자·통신, 기계장비 등에서 가장 크게 줄었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해 전자·통신 업종은 10.3% 감소하며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폭을
정부가 과일과 채소류 등의 물가 잡기에 나선다. 3월까지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약 300억원을 투입하는가 하면, 할당 관세 물량 신속 도입과 추가 비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부처별 물가 안정 대응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설 이후에도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가격 불안품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정부는 2월부터 3월까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과 동일한 2.2%로 전망했다. 고금리 상황에서 소비와 투자의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KDI는 14일 ‘2024년 경제전망 수정 발표’에서 올해 국내 총생산(GDP)이 내수 증가세 둔화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치(2.2%)와 같고 한국은행 전망치인 2.1%보다는 높다. 국제통화기금(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