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8시 40분 현재 금 시세. 사진=다음 캡처
5일 오전 8시 40분 현재 금 시세. 사진=다음 캡처

전 세계 금값이 4일(현지시간)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금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온스당 30.60달러(1.46%) 오른 2126.30달러로 마감했다. 금 선물가격이 2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지난 1일 2095.70달러로 마감해 사상최고가를 기록했고 이날 2거래일 연속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게 됐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피터 부크바르는 “금값이 미국의 높은 금리와 달러 강세에도 상승세를 지속했다며 이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의 외환보유액 3000억달러를 동결 조치하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막대한 양의 금을 사들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사우디 아라비아 등이 모든 자산을 미국 국채로 보유해도 괜찮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크바르는 “최근에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금값은 2.63% 상승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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