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휘발윳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687.5원으로 지난주보다 29.1원 내렸다.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511.9원으로 지난주대비 23.7원 하락했다.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46.8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98.5원으로 가장 높았다.경유 기준으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ℓ당 1484.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경유 가격은 ℓ당 1
한국은행(이하 한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로 유지했다.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25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내년 경제성장률도 3.0%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고,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에서 2.0%로 높여 잡았다.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한 것은 최근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고 있지만, 수출과 소비 등 경제지표가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높인 것은 글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26일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p 인상한 지 3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이로써 지난해 3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당시 한은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해 제로금리 시대에 진입했다. 한은은 같은 해 5월 추
정부가 1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초과세수 중 5조3000억원을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 2조5000억원은 국채 상환에 사용하기로 했다.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연 1%의 초저금리로 2000만원 한도의 특별융자를 제원하고,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승용차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인하 조치를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정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정부는 4분기 남은 기간 방역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지원, 민생 안정, 내수 진작 등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당분간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총재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이번 회복기는 과거에 본 적 없는 공급병목이 나타나면서 생산활동이 제약되고, 인플레이션이 확대된 점이 특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백신접종 확대로 경기 부양을 위한 유례없는 유동성 확대 정책 효과로 재화를 중심으로 수요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일부 생산·물류 차질이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확산되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초래돼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그는 “우리나라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우리 경제 회복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10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0.3% 성장했다. 이는 1분기 1.7% 2분기 0.8%보다 낮은 것으로, 경제 회복 속도가 점차 꺾이는 모습이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돼 민간소비가 줄었고,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에 따른 영향이다.관련해서 한은은 올해 한국 경제가 연간 4%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4분기 성장률이 1.
한국금융연구원(이하 한금연)이 올해 한국 경제가 4.1% 성장하고, 내년에는 3.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4.3%, 내년 3.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한금연은 8일 은행회관에서 ‘2021년 금융동향과 2022년 전망 세미나’를 열고, 우리나라 경제가 내년 중 완만한 회복국면을 이어가겠지만, 성장의 하방 위험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한금연에 따르면 내년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나,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산 가능성, 펜데믹
9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2016년 이후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5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00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03억4000만달러보다 2억7000만달러 감소했지만, 넉 달 만에 100억달러 돌파, 1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올해 1~9월 누적으로 보면 경상수지는 701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0억9000만달러 증가하며 2016년 이후 5년 만에 최대 흑자를 보였다.황상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이번 달 말부터 자산매입 축소(이하 테이퍼링)에 들어간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연준이 양적완화 조치에 들어간 지 20개월 만에 테이퍼링을 공식화한 것이다.연준은 매달 미 국채 8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 400억달러 등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해 시장에 공급해왔다.3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이하 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 이후 경제가 연준의 목표를 향해 상당히 진전된 것을 고려해 월간 자산매입을 국채 1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 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재난지원금의 추가 지급 문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3일 국회에서 첫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과정에서 직접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간접적으로 광범위한 피해를 입고 있는 국민 여러분의 민생을 보살핀다는 측면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 구체적으로는 최저한의 증액이나 제외 대상자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요청했다.그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가계부채 비율이 가장 높다. 국민이 게을러서 빚은 많이 내
오늘(1일) 오전 5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이날 중앙내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9일 확정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3단계 이행계획에 따라 1일부터 1단계 개편에 돌입했다.식당·카페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고, 감염 고위험시설인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만 밤 12시 영업 제한을 받는다.새벽 영업은 핼러윈데이(10월 31일) 행사·파티가 이튿날 새벽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2일부터 시작된다.사적모임은 접종 완료자와 미접종자 구분없이 수도권에서는 10명까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글로벌 공급병목현상의 국내 파급, 방역체계 개편에 따른 수요 증대 등으로 우리나라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27일 이동원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 차장 등은 BOK이슈노트 ‘우리나라와 미국의 주요 물가 동인 점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와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물가목표치(2%)를 상당폭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 식료품 등 비근원품목이 오름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경기회복과 함께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지면서
국내 고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노사간 힘의 균형 확립을 위한 제도 개선, 노동시장 경직성 해소 등 지속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1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성공적으로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단항해 고용지표를 크게 개선시킨 독일과 영국, 네덜란드의 주요 노동정책과 시사점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독일의 슈뢰더 정부는 하르츠 개혁을 단행, 해고제한법 적용제외 사업장을 5인 이하에서 10인 이하로 확대했고, 파견 기간 상한(2년)을 폐지했다. 메르켈 정부 들어서는 해고제한법 적용제외 사업장을 20인 이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류세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르면 다음 주 중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홍 부총리는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제유가 상승이 소비와 투자 등 국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지적하는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유가 전망에 대해 홍 부총리는 “국제유가가 201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당분간 이같은 높은 유가가 금방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한 정부 대책을 묻는
청년실업이 청년 개인에 대한 일할 기회 상실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측면에서도 총요소생산성과 잠재성장률을 훼손시켜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20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발표한 ‘청년실업 증가가 성장잠재력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최근 11년(2010~2020년)간 연평균 청년(15~29세) 실업률은 8.7%로, 전체 실업률 3.6%의 2.4배였다. 같은 기간 비청년 실업률 2.6%보다는 3.4배 높았다.한국 청년의 실업률은 국제 상황과 비교해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이 기간 청년 실업
文정부 5년차 들어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9억 초과 ‘고가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 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부동산원의 ‘2017.6~2021.6월간 서울아파트 매매 시세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 내 시세 9억 초과 아파트 비율이 文정부가 들어선 2017년 6월에는 15.7%였으나, 임기 후반부인 2021년 6월 현재 56.8%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세 15억원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 또한 같은 기간 3.9%에서 22.4%로 확대됐다. 반면 무주택 서민용 보금자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6
경상남도가 14일부터 3일간 서울 양재동 양재aT센터 행사장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에서 ‘경남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는 전국 지자체ᐧ공공기관의 우수 일자리정책 정보ᐧ우수 사례 공유를 통한 정책 발전을 모색하는 행사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및 한국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한다.경남도는 이번 행사에서 ‘청년이 살고 싶은 더 큰 경남, 모두가 잘사는 더 큰 미래’라는 주제로 ▲ 청년구직활동수당, 경남청년친화기업 선정 등 청년 취ᐧ창업 기반강화 ▲ 경남형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오는 19일부터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올해 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채용설명회부터 면접과 상담 등 취업으로 이어지는 모든 단계를 지원하고, 일반기업과 새싹기업으로 나눠 2회 시행한다.1차 행사는 이달 19일부터 29일까지 국내 주요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새싹기업이 참여하는 2차 박람회는 내달 16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다.참가자는 채용박람회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취업이나 채용 상담에 관심 있는 기업을 찾아 화상면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소관 기관들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세에 있으나, 온실가스 목표 감축률을 채우지 기관도 15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환경부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부 산하 기관의 평균 온실가스 감축률은 31.4%이며 중기부 산하 기관은 평균 31.7%, 특허청 산하 기관 평균 50%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년도 감축률 대비 각각 28.4%, 24.6%, 30% 대비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해 감축 목표율인 30%에 미달하
다음 달 1일부터 최대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상생 소비지원금 정책이 시행된다.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취지지만, 방역에 대한 우려와 함께 캐시백을 받기 위한 방법 및 대상,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상생 소비지원금은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이 2분기 사용액보다 3% 이상 늘어난 경우 초과분의 10%를 월 최대 10만원씩(최대 20만원) 캐시백(현금성 충전금)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100만원이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호전되던 경기회복 기대감이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300여개 제조업체 대상 ‘4분기 경기전망지수(BSI)’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전 분기의 103보다 12p하락한 91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대한상의 측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내수회복에 제동이 걸렸다”며, “급격히 위축되었던 글로벌 원자재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물류 차질,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인해 공급이 원활치 못해 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도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