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하 한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로 유지했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25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3.0%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고,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에서 2.0%로 높여 잡았다.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한 것은 최근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고 있지만, 수출과 소비 등 경제지표가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높인 것은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