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정화 기자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정화 기자

스킨·헤어케어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24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17억원 규모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2274곳이 참여해 총 24억972만주를 신청하며 115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신청 물량의 99.95%가 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으며, 의무보유확약률은 58.01%로 집계됐다.

상장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은 “기관투자자들이 아로마티카의 20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ESG 경영 철학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아로마티카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콘텐츠 중심 마케팅과 데이터 기반 글로벌 마케팅 체계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인플루언서 협업, 체험형 매장 확대, 글로벌 소비자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브랜드 신뢰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이사는 “높은 관심을 보내준 투자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K-뷰티가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겸비한 ‘컨셔스 뷰티(Conscious Beauty)’로 발전하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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