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개혁 나서는 농협중앙회
성과 부진 및 전문성 부족 임원 대상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계열사 임원 전면 교체라는 카드를 꺼냈다. 범농협 신뢰 회복과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이다.
농협중앙회는 10일 경영 성과와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임원 인사 원칙을 확립하고, 성과 부진과 전문성 부족 임원들을 교체하는 내용의 ‘범농협 임원 인적 쇄신 방안’을 발표했다.
‘범농협 임원 인적 쇄신 방안’에 따른 임원교체는 다음달 인사부터 즉시 시행된다.
대상은 중앙회를 포함한 전 계열사 대표이사, 전무이사 등 상근 임원과 집행간부다. 신규 임원 선임 시에는 내부 승진자와 외부 전문가 영입을 우선 고려하며, 퇴직 후 경력 단절자의 재취업은 제한한다. 또 경영성과가 부진하고 전문성이 부족한 임원들을 대대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협은 이번 인적 쇄신 방안에 이어 공정하고 청렴한 국민의 농협을 구현하기 위한 고강도 개혁 방안을 추가로 내 놓을 예정이다. 개혁 방안에는 ▲지배구조 선진화 ▲부정부패․사고발생 제로화 ▲합병을 통한 농축협 규모화 ▲농업인 부채탕감 계획 등이 주요 골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 관계자는 “인적 쇄신을 통해 국민 신뢰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경영성과와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임원 인사 원칙을 확립했다”며 “조직 전체에 성과·책임 중심의 경영 문화를 정착시켜 농협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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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기자
choijh@f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