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대표이사 김우석)은 출시 1년을 맞은 ‘삼성디딤밀당다람쥐글로벌EMP펀드’가 디딤펀드 중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고 25일 전했다.
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4일 기준 해당 펀드의 설정액은 283억 원으로 연초 대비 205억 원 증가했다. 이는 현재 판매 중인 25개 디딤펀드 가운데 설정액 증가액 1위에 해당한다.
삼성디딤밀당다람쥐글로벌EMP펀드가 자금 유입 최상위를 기록한 것은 우수한 운용 성과 덕분이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8.95%로 전체 디딤펀드 중 2위를 기록했고, 샤프지수는 7.83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샤프지수는 투자 위험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로 값이 높을수록 변동성이 낮으면서도 수익률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안정성이 중요한 연금 투자에서 핵심적으로 고려해야 할 지표로 볼 수 있다.
판매 채널 확장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지난 4월 국민은행, 기업은행의 판매 라인업에 포함되며 은행권 진출을 본격화했고 5월에는 IM증권의 디폴트 옵션에 최초로 편입됐다. 이는 디딤펀드가 증권사 디폴트옵션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첫 사례다.
디딤펀드는 지난해 9월 퇴직연금 자산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출시된 연금특화 자산배분펀드 브랜드다. 금융투자협회 주도 하에 원리금 보장형 상품과 실적배당형 상품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현재 총 25개 운용사의 디딤펀드가 판매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디딤펀드는 기존의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를 제도 요건에 맞춰 리모델링하여 새로 출시한 상품이다. 기존과 동일한 전략을 유지하되 주식 40%, 채권 60%로 자산 비중을 조정해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게 했다.
이 펀드는 단순한 자산배분 전략이 아닌 전문 AI퀀트 기반의 운용조직에서 개발한 경기 국면 모형을 활용해 주식과 채권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또한, 환 노출 구조의 글로벌 EMP 펀드로, 글로벌 주식 및 채권 ETF를 활용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위험분산효과와 비용 효율성을 확보했다. 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기준 운용보수는 0.19%로 업계 디딤펀드 중 최저 수준이다.
삼성디딤밀당다람쥐글로벌EMP펀드는 ▲국민은행 ▲기업은행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 ▲현대차증권 ▲IM증권 ▲삼성화재 등 주요 판매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정택 삼성운용 매니저는 “글로벌 증시는 글로벌 주식이 채권보다 유리한 상황으로, 주식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며 성과를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 국면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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