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글로벌 금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새로 선보인다.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안전자산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김치 프리미엄' 없이 국제 표준 금 가격에 연동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17일 ‘KODEX 금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런던금시장협회(LBMA) 인증 금 현물 가격을 기준으로 구성된 글로벌 금 ETF 및 금융상품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로, 국내외 괴리율 리스크를 제거하고 가격 투명성 및 유동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국제 시세와의 괴리로 인한 손실 우려를 제거하고, 총 보수 0.3%로 기존 금 ETF 대비 40% 수준의 수수료 절감 효과도 제공한다. 삼성자산운용은 “1000만원 투자 시 연 2만원 절감 효과, 장기 복리 기준으로는 더 큰 수수료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금저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퇴직연금(IRP·DC) 등 세제혜택 계좌에서도 최대 100%까지 투자 가능해 장기 절세 투자처로의 매력도 부각된다.
신현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국제 금 표준에 직접 투자하는 ETF로, 국내 투자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글로벌 금시장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치 프리미엄과 높은 수수료 부담을 제거한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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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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