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가 고객 편의 증진과 미수령 공제금 환급 활성화를 위해 ‘숨은 공제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숨은 공제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3일 전했다.

숨은 공제금이란 공제금 지급 사유가 발생하고 지급 금액이 확정됐음에도 고객이 청구하지 않아 지급되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여기에는 중도·만기·휴면 공제금 등이 포함된다.

숨은 공제금은 다양한 사유로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고객이 공제금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또는 공제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높은 금리가 계속 제공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주소 변경, 장기 해외 체류, 연락처 변경 등으로 안내를 받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숨은 공제금은 가입자가 권리를 행사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숨은 공제금 발생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간편한 절차로 찾아갈 수 있도록 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캠페인 기간 중 고객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숨은 공제금을 조회하고 지급받을 수 있다. 새마을금고 공제 홈페이지와 ‘새마을금고 보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숨은 공제금 조회 및 지급 시스템’을 이용하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다. 가까운 새마을금고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새마을금고 공제지원센터를 통해서도 조회·신청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미수령 공제금 규모 축소와 함께 고객 자산권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1300여개 새마을금고 영업점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해당 기간 동안 집중 안내문 발송과 개별 연락, 영업점 내 홍보물 비치 등이 병행된다. 특히 고령층, 장기 미거래 고객, 휴면 계약자 등 숨은 공제금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객군을 우선적으로 안내해 실질적인 환급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몇 년간 숨은 공제금 환급 캠페인을 통해 다수의 고객에게 공제금을 지급해 왔다. 공제금은 만기보험금, 중도환급금, 휴면보험금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제때 청구하지 않으면 장기간 방치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이런 사례를 줄이고 고객이 적시에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와 투명한 공제금 지급 문화 확산을 위해 정기적으로 숨은 공제금 안내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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