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스증권
사진=토스증권

토스증권(대표이사 김규빈)이 미국 금융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토스증권은 3일 미국 손자회사 TSA 파이낸셜(Financial)이 6월 18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산업규제청(FINRA)으로부터 신규 회원 승인(NMA, New Membership Approval)을 받아 미국 브로커딜러로 공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번 FINRA 승인으로 TSA Financial은 미국 내에서 정식 브로커딜러로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토스증권은 미국 시장에서 직접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토스증권은 “이번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해외주식 거래 안정성을 높이고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8월, 미국 내 자회사인 Toss Securities Americas와 손자회사 TSA Financial을 설립했다. 이후 미국 브로커딜러 등록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고, 올해 상반기 FINRA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현재 토스증권은 미국 내 직접 중개 서비스 개시에 필요한 운영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현지 인력 채용과 시스템 인프라 구축 등 실무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3분기 중 TSA Financial을 통해 미국 내 직접 중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미국 브로커딜러 라이선스 취득은 당사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내부통제 시스템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브로커리지 전문성을 강화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TSA Financial의 대표 리치 헤이건(Rich Hagen)은 “TSA Financial은 토스증권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현지 인프라와 전문 역량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과 규제 환경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토스증권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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