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17일부터 7일간 전국 주요 농협하나로마트 14곳에서 여름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국산 약초를 할인 판매하는 '이약치열(以藥治熱)'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약치열’은 ‘약초로 더위를 다스린다’는 뜻으로,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철 기력 회복과 건강 증진을 위한 국산 약용작물 소비 촉진을 목표로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하는 하나로마트 매장은 서울 양재를 포함해 ▲고양 ▲수원 ▲달성 ▲양주 ▲용인 ▲창동 ▲목포 ▲전주 ▲성남 ▲대전 ▲부산 ▲청주 ▲분평점 등 전국 14개소에 달한다.
행사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황기 ▲당귀 ▲오미자 ▲구기자 ▲삼계탕 재료 등 다양한 국산 약용작물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약초들은 면역력 증진, 피로 회복, 자양강장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름철 체력 보충이나 복날 음식 재료로 수요가 높다.
특히 농협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는 고객 체험 확대를 위한 특별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행사 기간 동안 당귀차와 오미자차 무료 시음 코너가 운영되며, 현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헛개나무 한 묶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단, 경품 물량은 한정되어 있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농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약초 소비 확대와 함께 약용작물 재배 농가의 실질적인 판로 지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 건강 기능성 식품과 자연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산 약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유통 경로가 제한적이고 인식 제고가 부족해 판로 확대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서홍 농협경제대표이사는 “농가에서 정성껏 재배한 국산 약초가 소비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협은 앞으로도 약용작물 소비 저변 확대와 유통망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경제지주는 약초 할인 행사 외에도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철 농산물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캠페인 등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실용적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이약치열’ 행사는 특히 건강·보양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은 여름철에 맞춰 기획된 만큼, 전통 약용작물의 현대적 활용과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