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가 10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최정화 기자
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가 10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최정화 기자

초박형 강화유리(UTG) 전문기업 도우인시스(대표이사 옥경석)가 이달 14~15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664.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청약에 따른 증거금은 약 3조7202억원으로 집계됐다.

도우인시스는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180개 기관이 참여해 78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3만2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도우인시스는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용 UTG를 양산한 기업으로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글로벌 세트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국내 본사와 베트남 법인을 기반으로 월 기준 181만장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신규 진입이 어려운 독점적 공급구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폴더블 디바이스 시장의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우인시스는 오는 17일 납입을 거쳐 이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도우인시스는 UTG 원장 가공부터 강화까지 전 공정에 대한 독자 기술과 양산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으로, 글로벌 수요 확대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생산 인프라를 갖췄다”며 “이번 청약 흥행은 도우인시스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 공급망 안정성이 투자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이사는 “이번 청약을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에 공감해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차세대 UTG 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폴더블 디바이스 시장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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