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는 10일 ‘2025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6월 국채 금리는 국내 추경 이슈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중동 전쟁 등 국내외 정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대선 직후 정부의 추경 및 확장 재정정책에 대한 경계심으로 급격히 상승한 금리는 추경 규모(31조8000억원)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중반기까지는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불안, 미국 FOMC 금리 동결(4.5%, 6.17~18) 등의 영향으로 월 중반 금리가 강보합을 보이면서, 이후 지난달 27일 발표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최종 상승 마감했다.
6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와 회사채 등의 발행이 증가하며, 전월대비 15조7000억원 증가(73조3000억원→89조원), 발행잔액은 국채와 금융채 등 순발행액 5조원으로 2935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대비 2조원 증가한 9조원 기록,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은 감소한 반면 BBB-등급은 동일하게 유지됐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8건, 2조4200억원으로 전년 동월(3조1000억원) 대비 68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2조5010억원으로 전년동월(12조6720억원) 대비 1710억원 감소했고,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516.6%로 전년 동월(408.8%) 대비 107.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61조1000억원 증가한 479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3조2000억원 증가한 25조원을 기록했다.
국채와 금융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은 각각 ▲54조9000억원 ▲9조6000억원 ▲6000억원 ▲1조4000억원 증가한 반면, 지방채와 특수채, 통안증권은 각각 ▲8000억원 ▲2조7000억원 ▲1조9000억원 거래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금융채를 제외하고 투자 수요가 전반적으로 전월 대비 감소하며 2조4000억원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14조6000억원 ▲통안증권 1조6000억원 ▲기타채권은 5조5000억원을 사들이는 등 총 21조7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월 대비 순매수 규모는 5조2000억원 증가했다.
6월말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말(300조5000억원) 대비 3조9000억원 증가한 30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말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세는 올 5월에 이어 감소했고, 재정거래유인 역시 감소했다.
6월말 양도성예금증서(CD)수익률은 대통령선거 실시 등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전월대비 3bp(1bp=0.01%포인트) 소폭 하락한 2.6%를 기록했다.
적격기관투자자(QIB)채권은 신규로 1건, 1조3540억원이 등록됐으며, 지난달 말까지 총 449개 종목 약 187조4000억원이 QIB채권으로 등록됐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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