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대표이사 임승태)은 앞서 1일, KDB생명타워 동자 아트홀에서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전사적인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고 4일 전했다.
‘원 팀, 원 비전’ 캐치프레이즈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 3월 부임한 김병철 수석부사장이 직접 기획하고 주재한 첫 공식 소통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김병철 수석부사장은 부임 직후 각 부문장 및 팀장들과 릴레이 면담을 통해 조직 현안과 애로사항을 파악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타운홀 미팅에서 KDB생명이 당면한 과제와 향후 지향점, 그리고 핵심 캠페인인 ‘Perfect Work 100’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미팅은 ▲조직개편 방향 ▲신규 경영진 소개 ▲‘Perfect Work 100’ 캠페인 설명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조직개편과 관련해, 슬림화와 책무 명확화를 통해 핵심 기능에 집중하는 경영 체계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특히 최근 확대 시행되는 ‘책무구조도’의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업무 집중도와 책무 명확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영진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경영 정상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는 KDB생명은 앞서 5월 선임한 정진택 전무를 재무전략그룹장에 선임한 데 이어 ▲이태정 마케팅부문장 상무 ▲남규현 전속채널실장 상무 ▲박종문 IT부문장 상무 ▲이승용 자산운용부문장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각 영역에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함으로써 영업 경쟁력 제고, 디지털 전환 가속, 재무 안정성 확보 등 전방위적 조직 역량을 높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임직원의 주도적 참여를 강조하는 ‘Perfect Work 100’ 캠페인도 공식 선포됐다.
이번 캠페인은 ▲업무 마인드셋 변화 ▲회사(업무) 리스크 최소화 ▲업무 효율화·개선이라는 3대 방향 아래,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제시하며 단순한 슬로건을 넘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병철 수석부사장은 “조직은 사람의 마음가짐과 의지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다고 믿는 순간, 변화는 시작된다”며 “지금이야말로 KDB생명이 도약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완벽한 업무처리 문화는 직원만이 아닌 리더가 함께 실천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변화의 주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단기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일하는 방식 전반을 개선하는 체질 변화로 연결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의 집단지성을 통해 KDB생명의 진정한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