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6월분 청약 개시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허선호·김미섭)은 개인투자용 국채 6월 청약을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약의 총 발행 한도는 1400억원이며, 만기별로는 5년물 900억원, 10년물 400억원, 20년물 100억원 규모다.

5년물의 경우 전월 대비 100억 원 증액됐다. 앞서 3월 첫 발행 이후 세 번째 증액 사례로, 개인투자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는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기획재정부가 가산금리를 조정하면서, 만기보유 기준 세전 수익률은 5년물 3.217%(복리 기준 16.08%), 10년물 3.673%(복리 36.73%), 20년물 4.384%(복리 87.68%)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3월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초과 청약을 기록 중이다. 5년물 기준 초과 청약률은 3월 192%, 4월 164%, 5월 158%에 달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이 제공하는 ‘정기자동청약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매월 일정 금액을 국채에 청약하고 일정 시점 이후 만기 원리금을 매월 수령하는 구조로, 연금 형태의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정기자동청약 신청 건수는 3월 말 804건(약 5억8000만원 규모)에서 6월 초 1923건(약 15억원)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투자자 요청에 따라 가입 한도도 기존 월 3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상향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안정성과 세제 혜택을 모두 갖춘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라며 “유일한 개인 국채 판매대행사로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