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총 운용자산(AUM)이 400조원을 넘어섰다고 21일 전했다.
이는 2003년 홍콩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한 지 22년 만의 성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연금’, ‘AI’를 중심축으로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가겠단 구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인도, 일본, 영국 등 16개국에서 약 403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 중 약 45%인 181조원은 해외 자산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미국 ‘글로벌엑스(Global X)’, 캐나다 ‘호라이즌스 이티에프(Horizons ETFs)’, 호주 ‘스탁스팟(Stockspot)’ 등을 인수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왔다. 이에 따라 운용자산은 ▲2022년 250조원 ▲2023년 305조원 ▲지난해 378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ETF 부문에선 글로벌 운용 규모가 212조원에 달해 국내 전체 ETF 시장을 상회하며, 글로벌 ETF 운용사 중 12위 수준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Global X의 테마형 및 인컴형 ETF가 80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유럽에서도 최근 5년간 연평균 182%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ETF, 연금, OCIO, 부동산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국내 운용자산은 올해에만 20조원 가까이 증가해 222조원을 기록했고, 대표 브랜드인 ‘타이거 이티에프(TIGER ETF)’는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 ‘엠 로보(M-ROBO)’를 출시하며 연금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TDF(타깃데이트펀드) 및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 주요 지표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 부문에서는 2004년 국내 최초 부동산펀드 설정 이후 꾸준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우정사업본부의 블라인드펀드 설정으로 운용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대표는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산배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상품으로 투자자의 노후 준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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