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1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억7천만 원) 대비 85배(8504%)넘게 급증한 수치로 대출 중개와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금융 부문 자회사와 기타 서비스 매출이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 211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2% 늘었고, 영업이익은 4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143억69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억6700만원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203억7900만 원으로 479.6% 급증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52.5% 늘어난 132억9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대출 중개, 광고 및 카드 추천 서비스 등 금융 부문과 기타 서비스의 성장, 자회사 실적 개선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 거래 건수와 수수료 수익 증가에 힘입어 두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여행자보험과 자녀보험 등 신규 라인업 확대로 영업 기반을 넓혔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결제∙금융∙기타 서비스 등 모든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금융 서비스와 기타 서비스의 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며 “2021년말 2000억원대까지 기록했던 누적결손금은 지속적인 이익개선에 힘입어 207억원의 이익잉여금으로 첫 전환됐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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