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에서 발생한 전산 장애로 미국 주식 거래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주식 시장 개장 직후인 전날 오후 10시30분부터 메리츠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매매 주문 체결 오류가 발생했다.
이후 약 1시간 뒤인 오후 11시 32분께 전산장애는 해결됐으며 메리츠증권은 이날 오후 11시 50분께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리며 관련 보상 조치는 조속히 안내하겠다”는 공지를 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중으로 MTS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보상 신청을 접수받을 계획이다. 보상 대상은 ▲주문 기록이 있고 ▲해당 주문이 체결 가능한 가격이며 ▲장애시간 동안 손실이 발생했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12월 미국 주식 주문 오류에 이어 ▲올 2월엔 미국 주식 합병 산정 오류 ▲지난달에도 애플리케이션 주문 오류 등이 발생한 바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전산장애 오류 발생 원인은 파악 중”이며 보상 금액은 주문 기록을 남긴 시점의 주문 가격과 장애 복구 시점의 가격에 대한 차액으로 산정해 보상 여부 및 금액은 투자자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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