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이익 전년 比 57.5% 증가
킥스 비율 2023년 363.5%→지난해 437.7% 상승
NH농협생명이 지난해 보험이익의 경쟁력을 강화한 영향으로 순익·자본건전성 지표가 상승했다.
1일 농협생명이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이익은 5215억원으로 전년 동기(3310억원) 대비 57.5%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461억원으로 전년 동기(1817억원)대비 35% 상승했다.
같은 기간 투자손실은 전년(224억원 손실) 대비 218억원 늘어난 442억원을 기록했지만, 보험이익이 이를 상쇄해 당기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농협생명은 이와 관련 “지난해 금융기관보험대리점(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신계약 매출이 상승하고, 지급 비용이 감소하면서 보험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초회보험료를 살펴보면 2023년 9546억원에서 지난해 2조1005억원으로 1조1459억원이 늘었으며, 그 가운데 방카슈랑스 채널이 2조204억원으로 96.19% 비중을 차지했다.
보험영업비용은 2023년 1조2024억원에서 지난해 1조732억원으로 감소해 보험이익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성장성을 판단하는 지표인 신계약 보험서비스마진(CSM)은 지난해 8143억원으로 전년 동기(4993억원) 대비 3150억원이 늘었다. 미래이익의 재원인 보유 CSM도 2023년 말 4조5915억원에서 지난해 말 4조4774억원으로 1141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으로 농협생명은 자본건전성 지표인 새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437.7%(경과조치 전 246.4%)로, 2023년 말 기준 363.5%(경과조치 전 207.7%)과 비교해 74.2%p 증가했다. 아울러 기본자본(자본성 증권 등 보완자본 제외) 킥스도 190.3%로 업계 상위권을 기록했다.
지난해 금리하락과 금융당국의 할인율 현실화 방안 등으로 타 보험사들의 킥스 비율이 하락한 것과 달리, 농협생명은 효과적인 건전성 관리로 안정적인 비율을 유지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건강보험과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판매 호조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며 “킥스의 경우 다른 회사와 달리 부채(보험금 지급 시기)보다 자산 듀레이션(투자자금 평균회수기간)이 길어 금리 인하에 따른 긍정적 영향으로 비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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