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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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대표지수 커버드콜 ETF’ 3종의 총 순자산 총합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종가 기준 ‘TIGER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ETF(486290)’와 ‘TIGER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ETF(482730)’의 순자산은 각각 6649억원, 3260억원이다. 

이들 상장지수펀드(ETF) 2종은 미국 대표 지수(나스닥100, S&P지수)를 추종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 월배당 ETF다.

특히, 이들 ETF 2종은 국내 최초 ‘타겟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했다. 데일리 옵션을 활용해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 90% 내외는 미국 대표지수 상승에 참여한다. 옵션 매도 비중을 줄이고 지수 상승에 최대한 참여하는 구조로, 성장성을 누리면서 동시에 꾸준한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 

연간 목표 배당 수익률은 ‘TIGER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486290)’은 15%,이고,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ETF(482730)’는 10%다.

2022년 상장 이후 장기간 월 1%의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유지해 온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ETF(441680)’도 국내 대표 미국 투자 커버드콜 ETF다.

26일 기준 순자산 규모 4036억원으로,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의 월배당ETF인 '글로벌엑스나스닥100커버드콜(GlobalXNasdaq100CoveredCall)’의 한국 버전으로, 연 12%의 배당 수익률을 목표한다.

‘TIGER미국대표지수커버드콜ETF’는 올 초 외국납부세액 공제방식 변경으로 인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커버드콜 ETF의 분배재원은 해외 주식이 아닌 옵션 프리미엄으로, 이는 공제 방식 변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ISA 및 연금계좌에서 배당금 재투자 시 이연 효과가 유지돼 장기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수영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해외 커버드콜 ETF에서 옵션 프리미엄으로 제공되는 분배금은 기존과 동일하게 연금계좌에서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트럼프 발 관세 전쟁,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둔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TIGER 미국 대표지수 커버드콜 ETF’를 통해 매월 분배금을 수취하며 시장 변동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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