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주성 키움증권 사장(오른쪽)이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제5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오른쪽)이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제5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청년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돕는 금융상품인 ‘사회초년생 전용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가 증권사 중 최초로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22일 전했다.

금융감독원은 2023년 3월부터 취약계층과 고통을 분담하고 이익 나눔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금융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상생·협력 금융신상품’을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주로 은행에서 제공하는 대출이나 예·적금 상품,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연금·저축 보험 상품 등이 선정됐지만, 증권사의 금융투자상품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움증권의 ‘사회초년생 전용 ELB’는 저출산 및 소득양극화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출시된 상품이다. 혼인기간 7년 내 신혼부부, 만 29세 이하 청년 및 현역 군인 등 사회초년생만 가입할 수 있다.

해당 금융상품은 주가 변동과 무관하게 만기 보유 시 연 5%의 수익을 지급하는 채권형 상품이다. 키움증권이 판매한 동일 유형의 특판 ELB 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해 청년들의 자립과 안정적 자산 형성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초년생 전용 ELB’는 올해도 지속 판매 중이다.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영웅문S#)에서 가입자격 확인 과정을 거쳐 청약할 수 있고, 청년(만29세 이하)에 해당될 경우 증빙서류가 필요 없으며 미성년자도 가입할 수 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최근 주변에서 넘쳐나는 투자 성공담에 또래보다 자산 증식에서 뒤쳐질까 조급해하는 청년들이 많다”며 “이들에게 차근차근 돈을 모아가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어 상품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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