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있는 키움증권 새 사옥 전경. 사진=키움증권
서울 여의도에 있는 키움증권 새 사옥 전경.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익 재단 설립에 한창이다.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설립을 추진 중인 공익재단(가칭 희망키움재단)의 출범이 임박한 것으로 내년 상반기 본격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희망키움재단은 현재 사무국장 인선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모 대기업의 공익재단 사회공헌 전문가를 내정했다.

이와 함께 재단 이사장도 선임 확정 직전으로,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원로 인사“라고 설명했다.

재단 이사진은 장학사업 및 사회복지전문가 5~6명 내외로 꾸려질 예정이다. 연내 주무관청에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 접수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추진할 것을 목표로 재단 설립을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장학, 학술사업 및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문화사업 등 공익사업 등이다.

희망키움재단 설립은 지난해 4월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발 대량 매도 폭락 사태 이틀 전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3.65%)를 블록딜(시간외매매)로 대량 매도하며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결과, 이를 책임지는 차원에서 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김익래 전 회장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기업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 대금 605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도 사회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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