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지난달 7일 출시한 6번째 브랜드 저금통 ‘저금통with하나투어’가 출시한 지 약 한 달 만에 80만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저금통with하나투어’의 누적 계좌 개설 수는 지난 6일 기준으로 85만좌 수준으로 전해졌다.
‘저금통with하나투어’는 계좌 속 1000원 미만 잔돈을 최대 1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소액 저축상품 ‘저금통’의 제휴 상품이다. 누적 저금 횟수와 금액에 따라 다양한 여행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기 요인은 크리스마스 및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국내외 여행을 계획 중인 사용자들에게 하나투어의 마일리지, 쿠폰, 추첨 혜택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친구, 연인으로 구성된 2030세대를 넘어 가족으로 구성된 4050세대까지 실수요층 수요에 맞춰 혜택을 구성한 게 유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2030 ‘MZ 고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말까지 가입한 고객 중 20대(30.6%)와 30대(27.9%) 고객 비중은 약 60% 수준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40대(24.7%), 50대 이상(12.4%)이 뒤이었다.
또한 이번 상품을 통해 하나투어로 유입된 고객 중 2030 고객은 무려 74%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수신상품에 제휴 혜택을 더하는 전략으로 자사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의 고객 유입까지 이어지는 ‘플랫폼 역량’이 두드러지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흥행에 힙입어 ‘저금통with하나투어’를 24일까지 지속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하나투어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저금통with하나투어의 혜택을 통해 연말 휴가 시즌에는 가족, 친구분들과 행복한 여행을 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