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5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Korea Leaders Summit(코리아리더스서밋) 2024’ 지속가능금융 분과 세션에서 자사의 사회적가치 투자 사례를 발표했다고 6일 전했다.
‘코리아리더스서밋’은 국제연합(UN) 산하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에서 매년 기업과 국제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국내 최대 규모 콘퍼런스다.
올해 서밋은 ESG 제창 20주년을 맞아 지난 20여 년의 국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발자취를 점검하고 글로벌 ESG 트렌드를 제시했다. 지속가능금융 분과 세션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사회적 투자 및 금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허재룡 DGB금융지주 ESG전략경영연구소 부장은 iM뱅크를 비롯한 금융계열사를 통해 구축한 ESG 금융 관리 체계와 이를 통한 ESG 금융 실적을 소개하고, 사회적 가치 측정 방법론 및 임팩트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DGB금융그룹은 금융서비스 제공 시 환경‧사회적 요소를 통합하는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를 통해 ESG 금융 기준을 수립했으며, 지난해엔 임팩트 측정을 시도해 총 6412억원의 임팩트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허 부장은 패널 토론에서 “ESG 투자가 활성화되려면 장기적인 관점의 평가 제도와 그린워싱 축소를 위한 ESG 데이터 신뢰성 제고가 필요하다”며 “ESG 투자 재원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금융기관이 협력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노력이 더해진다면 ESG 투자가 실제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