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왼쪽 두번째)과 임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Q&A)에 답변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신수정 기자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왼쪽 두번째)과 임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Q&A)에 답변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신수정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는 21~25일 루미르, 씨메스 등 4개 사가 상장한다.

성우, 탑런토탈솔루션 등 5개 사의 일반 청약(스팩 제외)이 진행된다. 일반 청약이 예정됐던 케이뱅크는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해 상장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구 관측 위성기술 개발 기업 루미르는 2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루미르는 자체 개발한 SAR(전파 센서) 위성으로 독자적으로 획득한 지구 관측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은 13.1대 1을 기록하고, 공모가액이 희망 범위 하단보다 27.2% 낮은 1만2000원으로 확정되는 등 부진한 결과를 얻었다. 다만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은 131대 1을 기록하고, 청약 증거금으로 약 4700억원이 몰렸다.

국내 최초 첨단 화학 소재 분야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인 한켐은 22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씨메스는 24일,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2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씨메스는 인공지능(AI)과 3차원(3D) 비전, 로봇 가이던스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로봇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이방선전도필름(ACF) 제품을 국산화한 대표 기업으로 국내 1위, 세계 3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2년 만에 코스피 입성을 재추진했던 케이뱅크는 상장 일정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총 공모 주식이 8200만주에 달하는 현재 공모 구조로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내년 초 다시 상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 주에는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5개 사의 일반 청약이 계획됐다. 먼저, 성우는 21~22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액은 희망 범위(주당 2만5천~2만9천원) 상단을 초과한 3만2천원으로 확정됐다.

교육용 로봇 제조 기업 에이럭스와 전자부품 제조 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은 23~24일 일반 청약이 예정됐으며, 마이크로바이옴전문 기업 에이치이엠파마와 기체 분리막 설루션 전문 기업 에어레인의 일반 청약은 24~25일 예정돼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체내 미생물군(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으로, 독자 특허 기술인 장내 미생물 시뮬레이터(PMAS)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헬스케어와 생균 기반 의약품(LBP) 개발과 관련한 플랫폼 사업을 영위한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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