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뮈렌: 천년의 여정’ 국내 출시
그라비티가 선보이는 첫 서브컬처 게임
12개 캐릭터로 펼치는 전략 전투 차별점
그라비티가 신작 초월 판타지 애니메이션 RPG ‘뮈렌: 천년의 여정’ 국내 론칭 미디어 간담회를 12일 서울 잠실에서 진행했다. 뮈렌: 천년의 여정은 ‘라그나로크’ IP를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난 그라비티의 첫 서브컬처 장르 게임이다.
서브컬처 시장에 처음 도전하게 된 소감에 대해 그라비티 측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장르 게임 서비스를 통해 또 다른 유저분들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뮈렌: 천년의 여정 론칭 후 국내 유저분들께 좋은 반응을 얻어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IP 및 장르의 게임들을 잘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뮈렌: 천년의 여정의 최대 차별점은 ‘마녀’와 ‘성흔(소환수)’으로 나뉜 독특한 캐릭터 설정이다. 이용자들은 3명의 마녀에 9명의 성흔을 추가 편성해 총 12인의 파티를 구성한다. 턴제 기반의 전투에 12명의 캐릭터가 한 번에 출전하기 때문에 타게임 대비 월등히 다채로운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여기에 고퀄리티 2D 캐릭터 일러스트 및 애니메이션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모든 마녀·성흔에게 고유의 스킬 컷신을 부여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뮈렌: 천년의 여정에서는 출시 기준으로 60여종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현지화에도 공을 들였다. 뮈렌: 천년의 여정은 중국의 대형 서브컬처 플랫폼인 빌리빌리가 지난해 현지에서 먼저 선보인 게임이다. 그라비티가 국내 퍼블리싱을 맡으며 한국어 성우 더빙을 추가했고, 장르 특성상 스토리가 중요한 만큼 번역 언어 품질 테스트에 많은 신경을 썼다. 지난 CBT 당시 있었던 가독성 관련 피드백을 반영해 자막 폰트도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이용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약속했다. 그라비티는 작년 지스타부터 올해 플레이엑스포(PlayX4), 코믹월드까지 뮈렌: 천년의 여정 출시에 앞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며 국내 인지도를 끌어올려왔다. 온라인에서는 공식 게임 라운지에서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GM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라비티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유저분들과 친밀감을 쌓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정식 출시 후에도 유저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여러 오프라인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뮈렌: 천년의 여정의 국내 론칭 시기는 오는 8월 20일이다. 우선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게임을 출시한 후, PC 앱플레이어 환경에서도 게임을 원활히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이른 시일 내 선보일 계획이다. 출시에 앞서 현재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사전예약도 진행 중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