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닥 상장 예정
“내년 매출은 하반기부터 4680 부품 양산을 시작해 전년 대비 20~30% 이상 성장할 것.”
박종헌 성우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IPO)를 통해 경쟁력과 코스닥 상장에 따른 전략·비전 등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1992년 설립된 성우는 이차전지 안전 부품인 톱캡 어셈블리(Topcap Ass'y)와 자동차 전장 부품인 모터 하우징과 전기차(EV) 릴레이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반기 기준 매출액 구성은 톱캡 어셈블리가 72.5%, 자동차 전장부품이 17.8% 등으로 구성돼 있다.
톱캡 어셈블리는 원통형 이차전지의 내압 또는 과전류 발생 시 폭발·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부품이다.
회사는 국내 이차전지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 솔 벤더(업체)로 최종 고객사인 T사·L사·P사·A사 등의 세계 업체에 전기차용 제품·정보기술(IT) 기기 향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IT 기기 향 톱캡과 캔은 무선이어폰·태블릿용 연필 등에 적용되며 누적 납품 수 5억8000억개를 기록하고 있다.
성우의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1373억원) 대비 6.81% 증가한 1467억원이다. 회사는 전방 시장의 성장에 따라 꾸준히 매출을 늘리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48억원) 대비 0.42% 불어난 249억원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06억원) 대비 5.46% 감소한 289억원이다. 지난해의 경우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회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30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2만5000원~2만9000원으로 총공모 금액은 750억원~870억원이다.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16일까지 진행되며 21일·22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 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성우는 상장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4680 추가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와 북미 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박 대표는 회사의 성장 전략으로 ▲추세에 발맞춘 4680 배터리 부품 양산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전장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신성장동력·북미 생산 거점 구축 등을 제시했다.
박종헌 대표는 “올해 큰 매출은 발생하지 않을 테지만, 내년 매출은 하반기부터 양산하는 4680 부품의 양산으로 전년 대비 20~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속적 연구개발과 고품질 제품 생산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이차전지 부품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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