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판매금 아닌 소니로부터 정산받은 금액

사진=SIEK
사진=SIEK

시프트업은 20일 증권신고서를 통해 지난 4월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로 두달간 220억원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첫달 매출은 63억300만원이었으며, 지난 5월에는 157억52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다만 이는 실제 판매 금액이 아니라 퍼블리셔로부터 정산받는 순액이다. 또 4월 ‘스텔라 블레이드’ 매출액의 경우, 소니와의 세컨드 파티 계약 정산 구조에 따라 일정 판매량을 매출로 인식하지 않았다고 시프트업 측은 설명했다.

서비스 지역별 ‘스텔라 블레이드’ 판매 비중은 5월 기준 북미 45.9%, 유럽 22.0%, 일본 13.5%, 그 외 지역 18.5%로 나타났다.

시프트업 측은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근까지 글로벌 콘솔 시장의 주요 지역에서 10위권 이내의 안정적인 성적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스텔라 블레이드가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대형 프렌차이즈 IP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패치와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를 개발한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의 첫 콘솔 도전작이다.

시프트업은 국내 개발사 중 최초로 소니의 세컨드 파티 파트너사에 합류했으며, 이에 ‘스텔라 블레이드’는 국산 게임 사상 첫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으로 출시됐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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