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경쟁률 225.94 대 1
이틀간 청약 후 7월 중 상장 예정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 사진=시프트업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 사진=시프트업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공모가를 희망가 범위 최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한 가운데, 7월 2일과 3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2일 시프트업에 따르면 이번 청약의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청약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3곳을 통해 진행되며 7월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이다.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를 제작 국내 게임 개발사다. 지난해 매출 168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6%에 육박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374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을 기록했다. 

앞선 6월 3일부터 27일까지 시프트업은 2164곳의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가격을 미제시한 기관을 포함해 모든 참여 기관이 희망 공모가 밴드(4만7000원~6만원) 상단 이상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률은 225.94 대 1이었다.

시프트업은 이번 상장을 통해 725만주를 공모하며, 최종 공모가인 6만원을 기준으로 435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조4815억원으로, 이는 국내 상장 게임사 가운데 크래프톤·넷마블·엔씨소프트에 이은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는 “시프트업의 게임 개발 역량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공감하며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 주신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면서 “상장 이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를 강화하고, ‘프로젝트 위치스’ 등 신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지속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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