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와 함께 돌아온 다이버들
업데이트 후 접속자 최대 10배↑
두 종의 무료 DLC 배포에 ‘엄지 척’
넥슨 민트로켓에서 개발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DAVE THE DIVER, 이하 데이브)’의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7일 통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기준 ‘데이브’의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는 1만7000명을 돌파했다. 이는 1500명대까지 떨어졌던 21일과 비교하면 열배 넘게 늘어난 수준이다.
역주행의 배경에는 세계적인 유명 괴수 IP ‘고질라(Godzilla)’와의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가 있다.
이용자들은 ‘데이브’ 고유의 그래픽으로 표현된 괴수의 왕 ‘고질라’와 신규 NPC ‘미키’를 만나 총 3종의 신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신비한 바다 ‘블루홀’ 속 흩어진 괴수 피규어를 수집하는 서브 미션도 추가됐다.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거대한 집게발을 지닌 괴수 ‘에비라’를 상대하는 보스전에서는 ‘잠수정’이라는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통해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며, ‘고질라’와 ‘에비라’ 두 괴수들 간의 이색적인 대전 콘텐츠도 ‘데이브’ 특유의 독창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무엇보다도 모든 이용자들에게 무료 DLC(다운로드 콘텐츠)로 배포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DLC란, 패키지 게임을 발매한 이후 진행하는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뜻한다.
한 이용자는 민트로켓 공식 유튜브에 “두 개의 DLC가 무료로 풀렸고 둘 다 좋은 콘텐츠로 가득 차 있다. 지금이 2024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멋진 모습”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작년 말에도 ‘데이브’는 낚시 어드벤처 게임 ‘드렛지(Dredge)’와의 컬래버레이션 DLC 업데이트를 무료로 배포한 바 있다.
최근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양질 대비 가격이 과도하게 책정되거나 사실상 구매를 강제하는 불합리적인 DLC에 대한 성토가 터져 나오고 있는데, 이와 반대로 좋은 퀄리티의 DLC 두 개를 무료로 배포한 걸 높이 평가한 것이다.
넥슨 민트로켓에서 처음 선보인 타이틀 ‘데이브’는 독창적인 게임성과 대중적인 매력으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은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글로벌 플랫폼 스팀에서 9만개 이상의 긍정적인 이용자 리뷰를 받았으며 누적 판매량은 300만장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 4월 진행된 ‘BAFTA(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 게임 어워즈 2024’에서 한국 최초로 ‘게임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데이브’를 구매한 이용자들은 11월 23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스팀,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에서 ‘고질라’ 콘텐츠를 무료로 다운로드해 플레이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