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생명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62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7068억원)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16일 삼성생명은 실적발표회(IR)를 통해 올 1분기 연결기준 지배기업 순이익이 62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제도 변경에 따른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추가 적립 반영에도 양호한 보험서비스마진(CSM)과 투자손익 개선에 힘입어 6221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퇴직연금해지패널티이익(137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기저 요인으로 전년 동기 손익이 감소했으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이익 기준으로는 9.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건강시장에서 시장 지배력 확대를 영업의 핵심 전략으로 추진했다. 이에 상품 채널 마케팅 등 전사적 자원을 집중했다.

그 결과 신계약 중 건강보험 비중이 전년 동기 31.9%에서 올 1분기 53.5%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계약 CSM은 지난해 8460억원에서 8580억원으로 증가했다.

재무 건전성 지표인 새 지급여력비율(킥스, K-ICS)은 210%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속·비전속 채널 수수료 인프라 등 제반 시스템을 수익성 중심으로 개선해 연간 3조2000억원 이상의 신계약 CSM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배당 성장주로 자리매김해 시장에서 적정 가치를 인정받고 이익을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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