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제판분리 3주년을 맞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금서)가 흑자 전환에 이어 첫 배당을 시행했다.

1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금서는 작년 흑자 전환을 계기로 주주 환원 및 미래 투자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3월 말 첫 배당을 했다.

11.1% 지분을 보유한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를 대상으로 약 15억원을 배당함으로써, 미래 성장성을 입증함은 물론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에 대한 투자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게 됐다.

한화생명 역시 한금서의 압도적인 시장 경쟁력에 힘입어, 지난해 신계약 연납화 보험료(APE)가 전년 대비 52% 상승했고 보장성 APE 전년 대비 114%로 대폭 증가하며, 작년 한 해만 신계약 보험서비스마진(CSM)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GA 영업의 근간인 설계사(FP)들의 소득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제판분리 직전인 2020년 4221만원에서 2023년에는 6942만원까지 상승한 것이다.

올 1분기에는 7139만원까지 올랐다. 3년 만에 2배 가까운 기록적인 성장이다. 꿈의 소득이라고 불리는 1억원 이상도 전체 FP의 22.8%에 이른다.

이를 증명하듯 한금서의 13차 월 설계사 정착률은 GA 업계 톱이다. 설계사 수 상위 10위권 회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인 65.8%(지난해 12월 말, 법인대리점 공시)를 달성했다.

이경근 한금서 대표이사는 “지금의 성과는 ‘제판분리’라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한 효과”라고 전했다.

이어 “고객에게 최고·최적의 상품을 제공하는 역할에 충실했고, 영업 현장의 디지털화를 위해 오렌지트리·터치를 개발해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FP 활동 시스템 지원이 3년 만에 흑자를 이루고 기업가치 상승을 이루는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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