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페이손해보험
사진=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이달 초 운전자보험을 출시한다. 생활밀착형 상품만 집중했던 카카오페이손보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기보장성 상품으로, 기존 대형 손보사 상품보다 청구과정을 간소화하고, 환급금도 신경써 차별화 전략을 꾀하겠다는 포부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이달 초 운전자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할 운전자보험은 그동안 출시했던 단기·소액 보장 상품이 아닌 장기보장성 상품이다.

운전자 본인의 피해를 보상하며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운전자 벌금 ▲자동차사고 변호사선임비용 ▲자동차 부상치료비 등이 대표적 담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2022년 10월 출범 이후 보이스 피싱 등 온라인 금융 사기 등을 보장하는 금융안심보험과 해외여행 시 질병·상해 등을 보장하는 해외보험, 핸드폰보험 등을 판매 중이다.

해외보험과 핸드폰보험이 시장의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비결은 카카오톡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과 ‘안전 귀국 환급금’, ‘애지중지 할인 환급금’ 등 보험료를 다시 돌려주는 서비스가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또한,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담보는 줄이고, 가입자가 원하는 보장만 더하는 ‘맞춤형 설계’로 보험료 선택 폭을 넓혔다.

카카오페이손보는 그동안 출시했던 상품들과 마찬가지로 보험 가입자가 불편하게 여겼던 것들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될 보험도 꼭 필요한 보장만 설계가 가능한 맞춤형 설계(DIY)와 청구 과정이 어렵지 않도록 청구 과정을 간편하게 해서 다른 보험사와 차별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보험사 특성상 모객 비용이 들지 않아서, 그렇게 절약된 비용을 보험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때 환급금 개념으로 드리는 콘셉트를 운전자 보험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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