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싱가포르 에어쇼 2024에 참석해 단독 대형부스를 꾸리고 신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싱가포르 에어쇼 2024에 참석해 단독 대형부스를 꾸리고 신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싱가포르 에어쇼 2024’에서 단독 대형부스를 통해 글로벌 항공 고객사들과 신규 계약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켄코아는 10년전 부스도 없이 참관으로 시작해 올해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제외하고 가장 규모 있는 기업으로 이번 에어쇼에 참여했다.

글로벌 항공업계는 켄코아의 업계 내 유례없는 성장에 주목했으며 다양한 글로벌 항공 기업들로부터 사업 협업을 위한 러브콜을 받았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이사와 정재한 켄코아 부사장 등 핵심 임원이 에어쇼 현장에 참여해 고객사 미팅을 이끌었다.

보잉 커머셜(Boeing Commercial), 에어버스(AIRBUS)뿐만 아니라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Embraer)등과 미팅을 진행하며 신규 계약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ST엔지니어링과 다년간 사업을 진행한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을 논의한 만큼 추가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켄코아는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히는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ST엔지니어링 P2F 컨버전(여객기-화물기 개조) 사업의 주요 품목을 선보였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프랑스 파리, 영국 판버러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히는 아시아 최대 우주항공 전시회다.

켄코아는 앞서 지난달 국내 대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부터 약 1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은 기업이다. 대규모 투자 자금을 유치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항공우주 전문 기업으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는 “단순한 전시나 홍보성 행사가 아닌 당사의 글로벌 고객사들과 신규 계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라며 “글로벌 항공사와의 미팅을 바탕으로 가시적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