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화 대표 “초격차 삼성화재로 재탄생”
TV광고, 대면 컨설팅 등 경쟁력 제고

사진=삼성화재
사진=삼성화재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올 초 제시한 ‘초격차’를 위해 자동차보험 시장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초격차는 “넘볼 수 없이 큰 차이를 만들자”는 경영전략으로 삼성화재는 올해 자동차보험의 1위 격차를 키우는 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 중순부터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자동차보험료를 2.8% 인하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측은 서민 경제의 고통을 분담하고 소비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예정보다 인하 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의 상품 경쟁력 제고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올 초 신년사를 통해 “70여년간 변화와 위기의 변곡점마다 과감한 도전을 통해 성장의 경험과 역사를 만들어온 성공 DNA를 바탕으로 초격차 삼성화재로의 재탄생”을 경영 화두로 던졌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보험사가 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 3조226억원) 기준 시장점유율은 28.4%로 1위다.

이어 ▲DB손해보험(2조3022억원, 21.6%) ▲현대해상(2조2812억원, 21.4%) ▲KB손해보험(1조4628억원,13.7%)이 뒤쫓고 있다.

삼성화재는 초격차를 위해 삼성화재는 올해 텔레비전(TV) 광고를 시작으로 대면 채널에서 보장을 분석해주는 ‘카운슬링’ 서비스도 시작하는 등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TV광고는 네트워크 수를 수치로 표현해 사고 시 빠르게 고객에게 닿을 수 있는 접근성을 강조했다. ‘카운슬링’은 자동차보험의 판매 비중이 높은 대면 채널(50.1%)을 겨냥했다. 다양해진 특약들을 고객에게 맞춤으로 컨설팅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해  타사와 차별점을 뒀다.

또한, 자동차보험 부문에 특화보상팀과 모빌리티기술연구소를 재편하면서 사업비 구조를 혁신하고 상품·채널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특화 보상팀과 모빌리티기술연구소를 자동차보험 부문 산하로 재편하고, TV광고 등 마케팅에도 신경 쓰고 있다”며 “자동차보험 초격차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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