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운항에 위치한 GRT의 3공장 내부 모습 사진=GRT
중국 연운항에 위치한 GRT의 3공장 내부 모습 사진=GRT

GRT의 성장동력을 담당하는 MLCC 이형필름, 광학 BOPET(페트를 늘려 만든)필름, 태양광발전 용 베이스필름 제조기술이 ‘중국화학공업뉴스’에서 선정한 2023년 화학공업 신소재 10대 혁신 명단에 올랐다.

30일 코스닥 상장사 GRT는 회사의 소재지 지방정부인 연운항시 인민정부에서 GRT가 화학공업 신소재 10대 혁신명단에 오른 사실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GRT에 따르면 연운항시 과학기술국 관계자는 “시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첨단기술기업에 대한 지원 강도를 높이고 특히 이번 혁신 명단에 오른 기업의 발전기회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다양한 사업 영역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화학공업뉴스는 중국 국가신문출판 본청에서 선정한 ‘중국 중요 정기 간행물’에 선정될 만큼 중국 내에서 권위적인 잡지로 알려졌다.

화학공업 신소재 10대 혁신 명단은 기존 중국내에서 자체 생산이 불가능했던 중요 기술 혹은 핵심 소재를 국산화에 성공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선정한다.

GRT의 MLCC 이형필름, 광학 BOPET 필름, 태양광발전 용 베이스필름은 자회사 강소혜지신소재과기유한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3공장에서 지난 2023년 8월에 생산라인을 구축해 양산을 시작했다.

세 분야의 사업부 매출은 GRT의 2023 회계연도 기준 2억위안(약 3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매출총이익율은 30% 이상으로 예상된다. GRT는 6월 결산법인이다. 2023 회계연도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하며 올 6월 이후 확정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GRT의 핵심 성장동력인 사업분야인만큼 메이저 고객사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중국 업계 선두업체이자 상장사인 ▲삼환그룹 ▲썬웨이 ▲GCL ▲LONGi ▲YAGEO ▲신화과학기술 및 일본 유명회사인 ▲무리타 ▲TDK와도 합작하고 있다.

GRT 관계자는 “주된 성장동력이었던 분야가 정부의 인정과 지원으로 이어져 사업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향후 핵심 성장동력의 3자리수 성장률을 유지해 전체 실적을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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