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재호 탈로스 대표이사(왼쪽)와 세키자와 야수시 레존텍 대표이사가 지난 17일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탈로스
채재호 탈로스 대표이사(왼쪽)와 세키자와 야수시 레존텍 대표이사가 지난 17일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탈로스

코넥스 상장사 탈로스가 일본 기업 레존텍과 손 잡고 무선충전 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

방위산업 리튬 2차전지 기업 탈로스가 일본의 디지타이저 전문기업 레존텍과 무선충전기술을 적용한 군수용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공동 개발 및 공급계약을 위해 지난 17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군수용 모빌리티 배터리 팩의 무선충전 사업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수용 교통 및 운송 수단과 무선충전 기술이 결합하여 상용화 될 경우 그 파급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재호 탈로스 대표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당사의 방위산업용 배터리팩 기술분야를 확장시키고 이를 통해 민간사업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운용되고 있는 작전용 위치센서, 각종 군사용 모빌리티에 무선충전 기술을 적용하면 우리 군의 작전범위의 확장과 물자, 인력의 운용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무엇보다 두 회사의 역량을 최대로 끌어내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키자와 야수시 레존텍 대표도 “이종 산업간 기술의 접목에 있어 의미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탈로스는 방산용 이차전지 분야에서 핵심역량을 보유한 만큼 당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성장동력 아이템 발굴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키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한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탈로스는 2005년 설립 이후 방위산업분야에 대한 배터리와 충전기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방산배터리 사업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이를 토대로 리튬 2차전지팩의 설계제작기술과 함께 민간분야 원전관련 스탠바이전원(ESS)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리튬이온 폴리머 2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배터리보호회로(PCM), 배터리관리장치(BMS)와 배터리 팩 설계 및 검증기술을 갖추고 있다. 

배터리 안정화 등 방산용 배터리 분야의 각종 핵심기술을 높이 평가받아 2022년 2차전지 부품 장비 전문기업인 나인테크의 자회사로 편입된 후 코넥스에 상장했으며, 올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탈로스는 모회사인 나인테크와 배터리 관련 부품 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2차전지의 신규분야로 새롭게 진출하고, 민간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려는 계획이다.

레존텍은 2017년 설립된 일본 소재 기술개발 중심 기업이다. 무선충전관련 전자기 유도(일렉트로마그네틱 인덕션)기술을 무선충전기술에 적용해 5와트(W)미만의 저전력 충전부터 300W 까지의 무선 충전 솔루션을 개발했다. 최근 새로운 방식의 소형전기차(EV) 충전 솔루션을 발표해 다양한 제품에 무선충전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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