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는 500만원과 신형 아이폰 제공하기도
“과실 직원들과 나누려는 경영 철학에서 비롯돼”

사진=시프트업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진=시프트업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인기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를 개발한 시프트업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 1000만원씩 선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프트업은 스타 원화가 김형태 대표가 2013년 12월 2일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데뷔 타이틀 ‘데스티니 차일드’를 시작으로 지난해 선보인 ‘승리의 여신: 니케’까지 연달아 흥행시키며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창립 10주년 행사를 통해 깜짝선물로 모든 임직원들에게 1000만원이 든 카드를 지급했다. 아울러 회사의 창립 당해부터 함께 해온 10년 장기근속자에겐 골드바도 추가 증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프트업이 임직원들에게 이 같은 보상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초 열린 시무식에서는 ‘승리의 여신: 니케’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념해 전직원에게 현금 500만원과 신형 아이폰을 지급했으며, ‘승리의 여신: 니케’ 출시 당일에도 개발자 전원에게 1000만원 수표를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를 공개한 2021년 9월에는 전직원에게 플레이스테이션5(PS5)를 선물한 바 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이를 놓고 “회사의 성장 과실을 직원들과 함께 나누려는 대표님의 철학이 반영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프트업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차기작 ‘스텔라 블레이드’를 개발 중에 있다. 최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플레이스테이션5(PS5)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개발사 중 최초로 소니의 세컨드 파티 파트너사에 합류하는 등, 일찌감치 글로벌 게임 마니아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는 상황.

오늘날 시프트업이 기업공개(IPO)를 공공연하게 도모하고 있는 만큼, ‘스텔라 블레이드’의 결과물과 성과는 향후 시프트업 기업가치 평가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시프트업의 기업가치를 2조원 내외로 보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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