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본점. 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본점. 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최적의 생산파트너 매칭을 위해 제조플랫폼 허브를 구축했다.

기보는 스타트업이 제조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부품제작 수요·공급기업의 효과적 매칭을 위한 제조플랫폼 허브를 구축하고, 전용 보증상품을 출시해 시제품부터 양산까지의 생산자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조플랫폼이란 고객이 도면, 가공방식 등을 온라인 상으로 의뢰하면 최적의 생산파트너를 매칭해주는 민간 운영 서비스다. 기보는 이러한 우수 제조플랫폼 민간사업자들이 입점할 수 있는 몰인몰(Mall in Mall) 방식의 제조플랫폼 허브를 구축했다.

해당 상품은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기보의 전용 보증상품 출시와 민간 제조인프라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제조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기보는 앞서 지난달 온라인 제조 플랫폼기업인 에이팀벤처스, B2B전자상거래기업인 이상네트웍스, IBK기업은행 등과 ‘디지털 제조플랫폼 R&D보증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품 출시로 직접 제조능력 및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제조플랫폼 허브’를 통해 시제품 제작, 금형가공, 디자인용역 등 R&D개발 및 제품 상용화를 위한 자금을 전자상거래방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기보는 전용 R&D 보증상품을 통해 ▲보증심사 우대 ▲기술평가료 50% 감면 ▲보증료 0.5%p 감면 ▲대출 금리 및 수수료 우대 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R&D개발이 최종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제조혁신 트렌드를 선도하고 민간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이번 제조플랫폼 허브를 구축하게 됐다”며 “전용 보증상품을 통한 자금 공급으로 스타트업이 제품 상용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제조플랫폼 기반의 R&D지원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함으로써 민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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