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요고로봇
사진=요고로봇

코스닥 상장사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중국 로봇 기업 요고로봇의 지능형 자율 배송 로봇을 구매했다.

24일 디에이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번에 구매한 로봇은 음식 배달 로봇, 택배 및 물품 배송 로봇 등 지능형 자율 배송 로봇 2종으로 국내로 가져와 시범운행 및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로봇은 스마트사물인터넷(IoT) 모듈을 탑재해 인터넷 네트워크가 약한 공간에서도 근거리 통신을 활용해 배송이 가능하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요고로봇의 지능형 서비스 로봇 시범운행 및 국내 테스트를 통해 국내외 판매를 위한 영업ㆍ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나아가 로봇용 배터리 개발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로봇 에너지원인 초소형 2차전지 부문 레이저 패터닝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로봇용 배터리 개발 관련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 시행으로 서비스 로봇의 활동 구역이 실외로 확대됨에 따라 로봇 산업이 더욱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332억달러(약 44조1000억원)에서 오는 2026년 741억달러(약 98조5000억원)로 연평균 17.4% 성장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레이저 패터닝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국내 최초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제조하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에 120억원 규모로 수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로봇 산업이 커지면서 로봇용 배터리 수요도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로봇용 배터리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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