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2018년 인수한 SK증권빌딩 전경. 사진=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2018년 인수한 SK증권빌딩 전경. 사진=KB자산운용

KB자산운용(대표이사 이현승)이 부동산 펀드를 통해 운용하고 있는 주요 자산 2곳이 국제 공인 친환경 건축물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건물 관리와 운용에 있어서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능력을 대내외에 입증했다.

13일 KB자산운용은 부동산 펀드를 통해 운용 중인 SK증권빌딩과 센터플레이스가 미국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친환경 건축물 평가 인증제도인 'LEED(리더십 인 에너지& 인바이런먼털 디자인)'의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개발한 것으로 2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친환경 건축 평가 및 인증제도 중 하나다.

SK증권빌딩은 2017년에 준공된 연면적 1만4327평 규모의 여의도(YDB)권역 내 프라임급 친환경 오피스빌딩이다. 지열냉난방시스템 설치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형태로 건설됐다.

KB자산운용은 KB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 자금을 활용해 부동산 펀드를 설정한 뒤 2018년 6월 SK증권빌딩을 인수했다.

현재 이 펀드는 빌딩 전체면적의 약 50%를 본사로 활용하는 SK증권을 비롯한 우량 임차인들을 확보해 '공실률 0%'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센터플레이스는 2019년 KB금융그룹 자금과 공모 투자자가 공동으로 자금을 투자하는 전략으로 기획된 공모부동산 펀드가 소유한 자산이다.

올해 '앵커 테넌트(우량 임차인)‘인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 임대차 재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하는 등 지금껏 0%에 가까운 공실률과 고객들에게 목표했던 배당률(연 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SK증권빌딩과 센터플레이스 외에도 현재 보유 중인 KDB생명타워의 LEED 골드 등급 획득을 위해 지난 9월 최종보고서 제출했다.

신동헌 KB자산운용 부동산운용본부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자산 관리와 운용을 위해 노력하면서 ESG 선도기업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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