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나라빚’은 1109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64조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52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조4000억원 감소했다.구체적으로 국세수입이 324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9조4000억원 줄었다. 또 소득세는 13조7000억원 줄었고 법인세도 기업실적 부진으로 23조4000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5조7000억원 줄었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1일 “올해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제고에 집중해야 하며 수출, 투자, 지역 경제라는 3가지 키워드를 염두에 두고 정책 추진의 속도와 성과를 높여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강 차관은 산업부 2차관에서 산업정책과 기획 및 인사를 총괄하는 1차관으로 수평 이동했다.이날 강 차관은 “경제회복의 온기가 아직 국민의 삶 구석구석까지 퍼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 회복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기술·인력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초격차 역량 확보, 킬러
세계은행(WB)은 9일 오전(미국 워싱턴DC 기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3년 연속 둔화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이날 2024년 세계경제가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WB는 매년 1월과 6월 세계경제전망을 발간한다. IMF·OECD와 달리 시장환율기준을 통한 자체분석기법을 활용하여 전망한다.전세계적인 긴축적 통화정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21년 6.2% 성장했던 세계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불거진 2022년 3.0% 이후 지난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32만명 이상 늘면서 역대 최고의 고용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41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2만7000명(1.2%) 늘었다.연간 취업자 수는 ▲2019년 30만1000명 증가 ▲2020년 21만8000명 감소 ▲2021년 36만9000명 증가세를 보였다. 또 2022년에는 81만6000명 늘어 2000년(88만2000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폭으로 늘어난 바 있다.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 수가 4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두고 정부·여당과 야당이 공방을 벌였다. 최상목 기획재정위원회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금투세 폐지는 ‘부자감세’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한편, 태영건설 사태에 대해 다른 건설사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최 부총리는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금투세 폐지가 부자감세가 아니냐’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부자감세가 아니고 정부 경제철학과 관련된, 1400만 투자자를 위한 투자자 감세”라며 “작년 세수 부족의 어려움을 겪어서 또다시 그런 일(세수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목표를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 달성’으로 세웠다.안덕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올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 이 두 과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무탄소 에너지 확산에 힘을 다할 생각”이라며 “원전, 재생, 수소,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무탄소 에너지(CFE) 사용에 국내를 넘어 전세계가 인정하고 동참하도록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
지난해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돈만 117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그나마 정부는 4조원의 금액을 갚지도 못하고 해를 넘겼다.양경숙(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대(對)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에 따르면,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일시 대출해간 누적 금액은 총 11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 지출이 확대됐던 지난 2020년 대출액(102조9130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대출이 늘면서 정부가 작년 한은에 지급한 이자만
기획재정부는 경전선과 부산신항선을 연결하는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 사업 등 11개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기획재정부는 5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11개 사업을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 건설 사업은 부산·울산 등 동남권 지역에서 신공항으로 환승없이 갈 수 있도록 연결노선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217억원이고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다.이와 함께 경기도 양평과 강원도 홍천을 잇는 용문~홍
정부가 상반기 물가 안정을 위해, 1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2%대 물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물가 안정과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1조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핸 대책으로 ▲과일 및 채소류 13개 품목 할인 지원 ▲대학 등록금 ▲설 민생안정대책 등을 제시했다.김 차관은 “과일·채소류 13개 품목에 대한 할인 지원을 조기에 시작했다”며
우리나라의 국민연금이 지난해 기금운용으로 100조원이 넘는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수익률인 –8.22%를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국민연금공단은 5일 “지난해 역대 최고인 12%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의 수익률은 ▲2009년 10.39% ▲2010년 10.37% ▲2019년 11.31% ▲2021년 10.77%를 기록한 바 있다.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12%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연간 수익금은 100조원을 돌파했다. 국민연금 기금의
정부가 올해 1분기 18조원 이상을 투입해 건설경기 부양에 나선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이 계기다.국토교통부는 5일 윤석열 정부의 구체적 주택공급 계획(로드맵)과 함께 SOC에 최소 18조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안은 오는 10일과 25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국토부는 건설업계 전반에 먹거리를 제공하는 만큼 부동산 PF발 한파 우려를 정면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는 입장이다.구체적으로 부산 가덕도 신공항 등 대형 사업에 전체 예산의 20% 정도가 쓰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소상공인들에게는 올해 3조7100억원을 투입해 지원하고, 중소기업에는 이차보전, 직접 융자, 청년전용창업자금 등에 4조9575억원을 편성해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8조7000억원 규모의 ‘2024년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계획’을 4일 발표했다. 중소기업 대상 정책자금에는 올해 총49575억원을 공급한다.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전년 대비 23.7% 증가한 3조7100억원의 정책자금을 편성했다.◆중소기업 정책자금: 창업기·성장기·재도약기 등 성장단계별로
2023년 연예계는 ‘나혼산(나혼자산다)’의 해라고 불린다. 이를 반영하듯, 실제 우리나라의 1인 세대 비중도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하지 않거나 인구 노령화에 따른 독거노인 증가가 원인으로 지목됐다.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주민등록상 전체 세대 수는 2391만4851세대였다. 이는 2022년 12월 세대수였던 2370만5814세대 보다 20만9037세대(0.9%) 증가한 수치다.이 가운데, 1인 세대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에 달해 전체 10세대 중 4세대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
정부와 여당이 지난해 말 종료된 설비 투자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1년 연장키로 했다. 당정은 수출회복과 더불어 기업 투자를 이끌어낼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당정은 3일 오전 국회에서 ‘2024년 경제정책방향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 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는 최근 수출이 개선 흐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수출 증가가 투자로 조기에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며 “정부도 작년 말로 종료된 설비투자에 대한 임시투자세액
정부가 2024년의 경제정책 방향을 ‘활력 있는 민생경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민생경제 회복 ▲잠재위험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 동행이라는 잠재적 목표를 설정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정부는 2024년 경제 정책 방향의 목표를 활력있는 민생경제로 설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부총리는 다만, “작년은 글로벌 고물가, 고금리, 세계교역 위축 등 유례없는 복합 위기로 매우 힘든 한 해였으나 이런 여건 속에서도 국민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물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우리나라의 현상황을 ‘위기’로 규정하고, ‘경제 역동성’을 중점에 두겠다고 강조했다.최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상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윤석열 정부의 ‘2기 경제팀’은 위기”라면서 “혁신과 이동성이 선순환하는 ‘역동경제’를 만들자”고 새해 경제정책 방향을 밝혔다.이를 위해, 최 부총리는 ▲물가 안정 기조 안착 ▲수출 회복 흐름을 민생과 내수로 확산 ▲민생 경제 회복에 총력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최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코로나19 고비를 넘자마자 전 세계를 덮친 고물가·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의 추진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2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개최된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증시 개장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기업이 많지만, 주식시장은 매우 저평가되어있다”며 “임기 중 자본시장 규제 혁파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공매도 개혁 방안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금융투자소득세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은 9860원으로, 올해보다 2.5% 인상된다. 출산 가구에 총 7만가구 주택이 특별 공급되며, 혼인 또는 출산에 대해 최대 1억원의 증여세 공제가 추가된다.기획재정부는 새해부터 달라지는 정책 내용이 담긴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31일 발간했다. 자료집에는 새해부터 달라지는 345건의 정책이 분야·시기·기관별로 담겼다.◆ 세제·금융혼인출산 지원을 위해 혼인신고일 전후 각 2년 또는 자녀의 출생일부터 2년 이내에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재산은 최대 1억원까지 증여세 과세가액에서
지난 10월, 올해 처음 국세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11월에도 같은 흐름이다. 소득세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영향이란 분석이다.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023년 1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1월 당월 국세수입이 19조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원 증가했다.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별 국세수입이 전년 대비 증가세다. 올해 들어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감소 추세를 이어왔으나, 10월 국세수입이 전년 대비 증가한데 이어 11월도 1조원 증가한 것이다.국세수입 증가폭도 10월보다 50
2023년의 마지막인 12월의 소비자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였다.통계청은 29일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이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2.72(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통계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3월(4.2%)까지만 해도 4%대였지만 지속 둔화하면서 4월(3.7%) 3%대로 떨어졌고, 6월(2.7%) 2%대로 내려왔다”면서 “8월(3.4%) 들어 다시 3%대로 반등했고, 9월엔 3.7%, 10월 3.8%로 석 달 연속 확
11월 산업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도체의 선전이 큰 영향을 끼쳤으며, 소매 판매 역시 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은 감소했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6(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0.5% 증가했다.이같은 수치는 지난 10월 1.8% 마이너스에서 한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생산 지수 증가의 1등 공신은 반도체 등 제조업이었다. 11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3.3% 증가했다. 지난 8월(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