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열린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대선)에서 반중친미 성향의 집권여당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친중 성향인 제1야당 중국국민당(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를 꺾었다.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98% 진행된 8시 25분(현지 시각) 기준 민진당 라이칭더 총통 후보와 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는 546만표를 획득하며 40.2%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국민당 허우유이 총통 후보와 자오샤오캉 부총통 후보는 455만표를 얻으며 33.4%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중도 성향의 대만민중당(민중당) 커원저 총통·우신잉 부총통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요직에 검사 출신 인사들을 대거 임명하는데 이어, 총선을 3달 앞두고 전현직 검사들의 총선 출마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 ‘검찰 공화국’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정부 요직에 검사 출신 인사를 임명해왔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윤 정부가 첫 인사로 기용한 검찰 출신 인사들은 21명에 달한다.‘윤석열 라인’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윤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한 위원장은 여러 수사팀을 거치며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이력이 있다.윤
반이준석계로 불린 김용남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 합류한다. 김 전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시절에 입당해 당명이 수차례 변경되는 와중에도 줄곧 당을 지켜왔지만 더 이상 당 개혁에 대한 어떠한 희망도 갖기 어려워 탈당한다”고 밝혔다.이날 김 전 의원의 탈당 선언 기자회견에는 개혁신당의 천하람, 허은아, 이기인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함께 했다.김 전 의원은 탈당 배경에 대해 “민심을 받들어 민생 해결방안과 정책을 고민하기보다는, 오직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 소속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신당 창당 절차에 들어갔다. 신당에는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과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선대위에서 정무대응실장으로 활동한 정태근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합류한다.‘원칙과상식’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대연합’ 신당을 제안하며 “함께 사는 미래를 향해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원칙과상식’은 “87년 민주화 이후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은 경제는 발전했지만 민생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지금의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오는 4월 총선과 관련해 ‘정부·여당 견제론’이 ‘지원론’보다 1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11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0%로 ‘국정운영을 더 잘 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 39%보다 11%포인트 높았다. 격주로 진행되는 전국지표조사에서 지난해 5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결국 민주당을 탈당했다.지난 10일 비명계(비이재명계)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탈당한 데 이어 이 전 대표까지 탈당하면서 민주당은 총선을 3개월 앞두고 분당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년 동안 몸 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기로 했다”며 “민주당은 저를 포함한 오랜 당원들에게 이미 ‘낯선 집’이 됐다”고 했다.그는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
여야가 본격적으로 총선 작업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을 구성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총선기획단 마지막 회의를 마무리하고 공천관리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국민의힘, 공관위 인선 완료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공관위원을 인선했다.현역 의원 중에는 이철규 의원과 비례대표인 이종성 의원이 포함됐다. 이철규 의원은 친윤 핵심 인사이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공관위원 명단에 올랐다.외부인사로는 문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29명이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에 대해 ‘연판장’을 돌렸다. 이들은 이 전 대표에게 “이낙연을 키운 민주당을 기억하길 바란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한 길이 어떤 쪽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 129명은 11일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 의사 철회를 간절히 바라는 국회의원 일동’이라는 이름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현역 의원 129명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의원 164명 가운데 약 79%가 참여한 셈이다.이들은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피습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도 민주
지난해 말 ‘당 대표 사퇴’ 이후 잠행 중인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울산 지역구 출마’를 재확인했다.김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울산의 중심인 우리 남구의 미래를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해 더 낮게, 더 자주, 더 가까이서 뛰고 또 뛰겠다”고 적었다.사실상 총선에서 울산 지역구에 재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김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의정보고서를 첨부하면서 “울산의 중심인 우리 남구의 미래를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한, 저 김기현의 발걸음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신발끈을 조여 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경남 창원과 부산을 찾아 취임 이후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경남도당 신년인사회를 참석하고 오후에는 부산을 찾아 ‘미래 일자리’를 주제로 지역현안 간담회, 시당 당직자 간담회 등을 가졌다.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대전·대구 방문을 시작으로 4일 광주·충북, 5일 경기도를 방문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경남은 최근뿐만 아니라 과거 3·15 의거 등 역사의 중요한 지점에서 대한민국에 늘 해결책을 제시해온 곳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김모(67)씨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과 총선에서 다수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살해를 결심한 것으로 확인됐다.부산경찰청은 10일 오후 종합수사결과 브리핑에서 “디지털포렌식 자료와 참고인 진술, 프로파일러 진술분석 등 종합하면 피의자의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이 극단적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구체적으로 경찰은 “민주당 당대표인 피해자에 대한 재판이 연기되는 등 피해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에 불만을 품고 더 나아가 피해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신공항 현장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이후 8일 만이다. 이 대표는 검은 양복에 단추를 하나 푼 흰색 셔츠 차림이었고, 입가에는 엷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이 대표는 10일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며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이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이 대표는 흉기 피습 8일 만 대중에 모습을 보이며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
더불어민주당의 혁신계를 자처한 비명계(비이재명계) 모임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 3명이 10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원칙과상식’ 소속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오늘 민주당을 떠나 더 큰 민심의 바다에 몸을 던진다”며 “이 비정상 정치에 숨죽이며 그냥 끌려가는 건 더 이상 못하겠다”라며 탈당을 선언했다.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해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 이재명 체제로는 윤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며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윤 정권을 반대하는
‘만약 내일이 총선이라면?’‘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소속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각각 35%와 36%로 나왔다.양당 간 격차는 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 안이었다
이태원참사가 발생한지 438일만에 이태원참사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태원참사특별법은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177명 중 찬성 177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특별법 처리에 반대하며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은 본회의에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원안에 대한 수정안을 올려 통과시켰다. 수정안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한 대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설치하되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국회의결 요청 조항을 삭제했다. 특별법은 총선 후인 4월 10일부터 시행된다.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거나 사육·증식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날 그동안 국회에 표류하고 있던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법과 민생·경제 법안도 다수 가결됐다.◆개 식용 ‘종식’된다...수년간 논쟁도 ‘종식’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하 개식용금지법)을 재석 210명 중 찬성 208명, 반대 0명, 기권 2명으로 가결시켰다.개식용금지법은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 개나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한다.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신공항 현장에서 피습을 당한지 8일 만이다.권혁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무기획실장은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 상태가 많이 호전돼서 내일 퇴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퇴원과 함께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권 실장은 “퇴원하면 일단 자택으로 귀가한다.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면서 “퇴원은 오늘 병원에서 결정했다. 식사는 죽으로 하고 있고, 말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다만, 이 대표의 당무 복귀는 빨라야 다음주는 돼
최근 인터넷 포털 카카오다음이 ‘CP(뉴스제휴)사’ 중심으로 뉴스검색 서비스를 개편한 것과 관련, 카카오다음의 뉴스검색 정책 변경과 대책을 요구하는 정책토론회가 오는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다.민형배(광주 광산구을)·장경태(서울 동대문구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한국디지털신문협회(회장 한병인)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우월적 지위의 포털 사업자가 군소 언론사를 차별하고 언론 및 출판의 자유를 무시하는 점 ▲일반 국민들의 뉴스 접근권이 제한됨에 따라 공정한 뉴스 공론장이 사라지고 여론의 다양성이 왜곡되는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셜(PF) 부실로 인한 워크아웃 신청으로 타 건설사도 줄도산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PF 부실 리스크 현실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정부의 대응을 ‘안일하다’고 비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PF 유동성 위기와 건설사 줄도산 위험,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감시구조의 정책과 정부의 대응으로 지난해 60조원에 달하는 세수결손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경제 정책의 기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올해를 ‘민생회복의 해’로 선포했다.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올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든 부처가 국민 앞에서 벽을 허물고 원팀이 돼 신속하고 확실하게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 20개월 동안 대한민국호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힘을 쏟아왔다”며 “이제 전진의 속도를 높여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이어 민생 안정, 경제활력 회복, 3대 개혁(노동 교육 연금), 저출산 대응, 지역균형발전, 안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서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낙연·이준석·금태섭 대표가 만났다. 이를 계기로 제3지대 연대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양 대표는 9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는 인사들을 각각 소개하며 “여기 모인 우리는 모두 정치혁신의 동지”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회에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준비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참석했다.제3지대 신당 창당으로 총선을 치르려는 4인방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4인방은 연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