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에 지지자들 운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택에서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택에서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신공항 현장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이후 8일 만이다. 이 대표는 검은 양복에 단추를 하나 푼 흰색 셔츠 차림이었고, 입가에는 엷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이 대표는 10일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며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이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대표는 흉기 피습 8일 만 대중에 모습을 보이며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먼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셨다.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서만 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부산 소방·경찰 관계자 및 부산대 의료진, 서울대병원 의료진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이 대표는 퇴원한 뒤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지자들, 서울대병원서 ‘환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택에서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택에서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표의 서울대병원 퇴원 현장에는 지지자들이 운집해 ”이재명“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들은 ‘우리의 마지막 유일한 희망 이재명 대표님 힘내세요’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으로 통일한 패딩과 목도리, 모자 등을 착용했다.

6분간 이어진 이 대표의 발언마다 지지자들은 ”사랑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라며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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