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내년 환율 전망 세미나 개최…기업 맞춤형 외환 해법 제시

우리은행은 지난 14일 서울 판교에서 ‘2026년 환율 전망 세미나’를 열고 우수 외환·파생 거래 고객사 70여 곳에 환율 전망과 환리스크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고 16일 전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내년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무역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달러화 상고하저 흐름을 제한적으로 따를 것으로 전망하며,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구조적 달러 수요가 환율 하락 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신흥국 통화에 대한 심층 분석 세션이 신설돼 해외 진출 기업들의 실질적 경영 수요를 반영했다. 우리은행은 파생상품과 전자거래 플랫폼 ‘우리WON FX’를 소개해 거래 효율성 제고 방안을 제시했으며, 우수 고객사는 디지털 외환 거래 파트너십 강화 기회도 가졌다.

우리은행은 축적된 외환 전문성과 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대표 외환 은행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기업들의 환율 위험 관리와 안정적 경영에 도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출입 기업 맞춤형 외환 솔루션과 생산적 금융 지원을 통해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